■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구형 상황 그리고 정치권 상황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의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이 공판이다시 진행됩니다. 지난 재판에서 김용현 측 변호인의재판지연을 막지 못하면서추가기일까지 잡힌 건데. 재판부도 오늘은 꼭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더라고요.
[박성민]
지난 9일에 지귀연 재판장이 했던 얘기는 다음 기일에는 무조건 끝내는 거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재판에서 지귀연 판사 진행에 대한 문제제기 역시도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이번 상황에서조차도 윤 전 대통령측 변호인이나 김용현 전 장관 측 변호인에게 끌려다녔던 것처럼 똑같은 양상이 벌어지게 되면 그것은 납득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요. 결국 지난번 결심공판 때 보면 일부 변호인들은 말을 빨리 하면 혀가 짧아 말이 꼬인다, 이런 이야기를 하거나 아니면 쟁점과 무관한 궤변을 늘어놓거나 아니면 특검을 인신공격하거나 시민을 겨냥해서 음모론을 제기하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번 결심에서만큼은 지귀연 판사가 절대 끌려다니지 않고 발언의 시간이나 이런 부분들이 지나치게 길어진다고 하면 그 부분을 정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만큼 빠른 재판 진행을 위해 노력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서증조사로 시작하는데요. 윤 전 대통령 측의 변호인단은 6시간 이상이 걸릴 것이다라는 예고를 하지 않았습니까? 특검의 구형은 밤늦게 정도 나오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예상하세요?
[이재영]
밤늦게라도 나오면 다행이죠. 왜냐하면 6시간 이상이라고 얘기했는데 언제까지라고 얘기는 안 했잖아요. 과거에 변호인단의 행위들을 보면 최대한 지연할 수 있을 만큼 지연하는 게 보였는데 아마 오늘만큼은 재판부에서 최근에 지귀연 판사가 보여준 모습이라든지, 이걸 이제는 마무리할 단계가 됐다라는 것을 굉장히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오늘 밤 늦게는 될지언정 그걸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재판부가 변호인단과 피고인의 최후진술에 시간제한을 두지 않은 걸 두고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난 공판 당시에 재판 지연 시도에 제동을 걸지 않았단 말이죠. 그거와 관련해서 침대변론을 묵인하고 있었던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던데요.
[박성민]
법정에서 꼼수 필리버스터가 이루어진 거죠. 그러니까 지귀연 재판부가 이 부분을 제한하지 않은 것은 사실상 법정에서 판사에게 있는 소송지휘권을 포기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억지주장을 저지할 수 있는 권한도 어떤 발언이 무차별적으로 늘어지는 경우가 있을 때 그것을 저지하고 원활한 재판 진행을 할 수 있는 권한도 모두 판사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지귀연 판사는 변호인들의 항의를 받고 사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불쾌했다면 죄송하다, 100% 제 잘못이다. 변호사님 말씀에 토 달아서 죄송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재판장이 계속 그 자리에서 사과를 꾸벅꾸벅하고 변호인 측이 말도 안 되는 전략을 쓰면서 계속 재판 자체를 지연시키고 있는 그 행태에 대해서 어떠한 제동도 걸지 않았다는 거. 한편으로는 이 재판 자체가 워낙 중차대하고 이목이 많이 쏠린 재판이기 때문에 절차상 방어권 문제에 있어서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의도가 있었을지 모르나 결과적으로 지귀연 재판장이 사실상 이런 행동들을 방치하고 방조하고 그럼으로써 법원의 신뢰 자체를 떨어뜨리는 행위에 동참한 것이고 재판장의 권위가 모욕됐던 현장임에도 그것을 방조했다. 결과를 보면 김용현 전 장관 측 변호인들의 전략이 먹혔기 때문에 결심이 미뤄진 거잖아요. 그래놓고 본인들은 잘했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이런 모습을 만든 것 자체가 결국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재판 진행 과정 내내 지귀연 판사가 제대로 재판 진행을 안 하는 거 아니냐, 신속재판에 대한 의지가 없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재영]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한말씀만 드리면 이건 신속한 재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충분히 국민들에게 왜 도대체 12월 3일 그런 쓰잘데기 없는 짓을 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들어야 되는 시간이 충분했으면 좋았겠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고. 어 제인요한 전 의원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비례대표 하다가 그걸 관뒀잖아요. 나가면서 한 얘기가 12. 3 계엄 때는 국가적 중차대한 일이 일어난 걸로 본인이 생각을 했다. 진짜 위기가 왔는지. 그런데 과정을 보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상한 짓을 했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는 얘기했거든요. 지귀연 판사가 전략적으로 지연시켰는지 모르겠으나 이 과정 속에서 변호인단뿐만 아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나와서 하고 있는 얘기 들으면서 국민들이 어떤 생각으로 했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정말 큰일날 뻔했구나. 이런 확신을 가지게 됐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오히려 이 정도 지연된 거, 30년 만에 일어난 이 재판.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있어서 안 되는 계엄에 대해서 충분히 국민들에게 사실을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부분은 결과적으로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재판 이후에 김용현 전 장관 측 변호인이 유튜브에 나와서 언급한 내용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한데. 해야 할 일을 완수했다. 멋지지 않았냐. 자화자찬하는 내용이었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이재영]
자화자찬할 내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그 유튜브 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 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앵커]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2차 종합특검법이 민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대하고 있는 그런 법안인데. 민주당은 어쨌든 15일 본회의에서 무조건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것 같아요.
[박성민]
맞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의 입장은 계속 중차대한 목표로 내세웠던 것이 2차 종합특검에 대한 얘기 그리고 그외에도 내란범에 대한 사면 권한에 대한 개정 얘기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들이 결국에는 우리 사회에 일어났던 내란의 잔여물들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데 있다라고 보이고요. 2차 종합특검법뿐만 아니라 통일교 특검법에 대한 논의 역시도 이루어지고 있고 굉장히 중요한 법적인 내용들이 국회에서 다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 이번에 취임한 원내대표께서 2차 종합특검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강력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문제 없이 처리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수사 준비기간을 포함하면 최장 170일까지 수사할 수 있는데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용 특검이다.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인 거죠?
[이재영]
오히려 이렇게 되면 1심 공판 선고가 날 텐데 2심에 대한 어차피 갈 거 아니에요. 대법원까지 갈 사안이기는 한데 민주당이 요구하는 신속한 재판을 위해서는 그것이 오히려 방해되는 거 아닙니까? 1심 판결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잖아요, 아직 안 나왔으니까. 그런데 그것도 지켜보지 않고 지금 당장 특검부터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결국 6월로 다가온 지방선거 앞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게 아닌가라는 얘기를 할 수밖에 없고 조금 있다가 우리가 얘기를 나눈다고 했지만 결국 이준석 대표, 장동혁 대표도 아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본인들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특검을 안 하겠다고 저렇게 버티고 있는데 특검도 최대, 최장 3대 특검 다해 놓고 나서 그것이 마무리가 되고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또다시 그것에 대한 특검만 다시 부활시키려고 하는지 국민들은 이해하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수사 인력 규모가 확대됐는데 검사 인력은 줄었더라고요.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에 의존하는 방식을 탈피해야 된다라는 게 민주당 의원의 소명이었는데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박성민]
보면 특검에 대해서 국민의힘 측에서는 계속해서 선거용이라고 얘기하지만 특검보 같은 경우에는 유지하고 그것과 별개로 특별수사관이라든지 아니면 파견공무원, 파견검사 이 부분을 나눠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수사관 같은 경우는 수를 늘리고 실질적인 수사를 할 수 있는 현장의 사람들에 대한 인력 충원을 하고 그리고 파견공무원 같은 경우는 130명으로 증원을 한다. 다만 파견검사 자체는 30명에서 15명으로 줄였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결국 중요한 부분은 검사에 의존하는 것을 탈피하겠다는 것은 검사만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사람이 아니라 여러 면에서 현장에서의 수사라든지 아니면 이와 관련된 정보의 처리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검사에 의존하는 검사의존형 특검으로 갈 것이 아니라 검사의 인력은 줄인다고 하더라도 다른 인력들을 충원하고 실질적으로 지난 특검에서 미진했던 부분들을 보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자. 이런 의도가 있는 것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만나서 속도를 내고 있는데 어제 법사위에서 통일교와 신천지 특검법은 보류가 됐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 지금 할 필요는 없다는 그것 민주당의 입장인데 어떻습니까?
[이재영]
경찰에 대한 비난이 얼마나 높습니까? 늑장수사했다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하고 강선우 의원에 대한 얘기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경찰의 신뢰가 완전히 바닥을 쳤고요. 심지어는 이러려고 검찰을 해산한 거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경찰의 수사를 지켜보고, 다른 사안이기는 하지만. 누가 믿겠습니까, 지금 상황에서.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특검을 빨리 발동시켜야 되는데, 거기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렸지만 늑장부리고 있고 안 하려고 하는 게 너무나도 명백하고 뚜렷해서 비록 정청래 대표가 1호안으로 자기네가 통일교 특검법을 하겠다라고 신년인사하지 않았던가요? 그런데 이미 벌써 다른 종합특검은 통과시킨 거 아니에요. 이것만 봐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두 대표가 만나고 있습니다마는 야권 움직임 민주당에서는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박성민]
지금 상황에서 새 지도부가 꾸려진 상황이기 때문에 당내에서는 통일교, 신천지 특검법안 자체에 대해서 보류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 상황에서 이것을 아예 안 할 것이냐. 그것은 아니고 원래도 특검 법안에 대한 처리 공감대 자체는 이미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내용만 논의되면 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고 지금 경찰에서 수사는 들어가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상황을 좀 더 보면서 야당과 의견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장동혁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회동을 하는 것은 사실상 지방선거를 앞둔 연대의 포석을 깔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두 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연대를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 이게 굉장히 주목되는 부분이었는데. 소위 말하는 명분이라고 하는 것이 그동안은 없었던 거죠.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의 노선이 지나치게 우클릭을 한다라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지지층까지 훼손해 가면서 국민의힘과 연대하기는 어렵다는 실질적인 판단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두 대표 다 통일교 특검이라든지 아니면 공천에서 뇌물 논란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직격하면서 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상 연대는 이미 시작됐다고 보고 있고요. 다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연대가 단순히 정치공학적으로 유의미하다라는 판단을 하기에는 장동혁 대표가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개혁신당보다 국민의힘이 더 큰 집단이고 더 큰 지지자들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의 이런 노선에 오히려 이준석 대표가 연대하게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과연 이 연대가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냐는 지켜봐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두 당은 정치적인 연대는 아니리가 선을 긋고 있잖아요.
[이재영]
그런데 정치적 연대로 나중에 이어지면 또 어떻습니까? 앞서 말씀하셨듯이 명분을 제공한 게 민주당 아니에요? 앞서 이준석 대표가 얘기했지만 통일교 관련된 특검도 있지만 김병기 전 원내대표하고 강선우 의원에 대한 공천헌금 준 사람도 있고 받은 사람도 있고 보관한 사람도 있고 또 묵인한 사람도 있는 어찌 보면 종합범죄세트가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늑장수사 했다고 제가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라든지 대장동, 수천 억을 국민들 품에 갖다줘야 되는데 10만 원 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계좌에. 그러면 국민들한테 엿 먹으라고 한 거 아닌가요? 그런 거에 대해서 연대를 할 수 있으면 해야죠. 그게 만에 하나 선거에 우리가 힘이 모자라니 선거에서 이겨서 이걸 가지고 우리가 힘을 키워서 이런 국민들이 생각했을 때 중요한 이슈, 정치적으로 해소해야 되는 부정부패가 굉장히 짙게 드리워진 이런 사건들에 대해서 정치인들이 정치하겠다는데 그것은 저는 반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원래는 야3당 대표 연석회담이었는데 조국 대표는 참석하지 않기로 하면서 지금 빠진 상황이고요. 앞서 현장 상황도 보셨습니다마는 이준석 대표도 계속해서 조국 대표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범여권으로 분류는 됩니다마는 야당이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조국혁신당에서 민주당 비판을 안 하고 있냐? 하고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여기에 대해서는 조국 대표 입장에서 국민의힘과 뭐라도 연대를 하는 것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내란과 관련해서 실질적인 반성이라든가 아니면 노선의 전환이라든가 진정한 쇄신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전혀 없고 오히려 당명을 바꾸겠다는 것 외에는 실질적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대답은 전혀 주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내란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에 대해서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손을 잡기에는 조국혁신당이 그동안 걸어온 길이나 쌓아왔던 내란의 과정이나 그전에 윤석열 정부에서 투쟁했던 그런 정체성들이 훼손될 수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이번 사안에 대한 문제의식이 같다고 하더라도 이런 연대를 했다가는 소탐대실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오히려 개혁신당 쪽에서는 조국혁신당에게 굉장히 참여를 촉구하는 듯한 일종의 러브콜을 보내는 듯한 모습이지만 사실 본인들도 알 겁니다, 안 들어올 거. 그런데 그렇게 하면서 아까 메시지도 보면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2중대 노릇 언제까지 할 거냐. 이런 식으로 조국혁신당을 폄훼하고 비판하는 거거든요. 그게 정말 진정으로 들어왔으면 좋겠어서 하는 얘기라기보다는 들어오라고 했는데 조국혁신당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진정한 야당이고 조국혁신당은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정치적인 기술이 쓰이고 있는 상황이죠.
[앵커]
차별을 촉구하지만 일종의 제스처만 취하고 있다는 말씀이셨거든요. 어떤 입장이신가요?
[이재영]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치를 하려면 가장 앞에 제일 생각하는 대상은 국민이잖아요. 그런데 국민 앞에 무슨 과거가 중요합니까? 물론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사과 안 하고 윤석열 절연이라는 단어를 못 쓰는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과문 아닌 사과문에 대한 불만은 우리 당 내에도 있습니다. 인정해야 될 부분인데 그것이 그렇다고 해서 앞서 말씀드렸던 이런 여당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세 가지만 말씀을 드렸는데 굉장히 다양한 의혹들, 이런 것들을 해소하는 데 야당으로서 거기에 대한 동참을 안 하고 그거에 대해서만큼은 같이 할 수 없다? 과거에 무슨 자기네들의 입장 때문에? 그건 국민을 섬기는 것 같지 않고 오히려 자기들만 섬기는 게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이중대 얘기를 듣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김병기 의원 이야기도 해보죠. 어제 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제명을 의결했더라고요. 이건 최고 수위인 것 같은데 왜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박성민]
지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수위가 상당히 심각할 뿐만 아니라 여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는 입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김병기 의원은 재심을 하겠다고 하면서 반발하고 있고 징계 시효가 지났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윤리심판원장의 입장을 보면 단호하거든요. 제기된 여러 개의 징계 사유들이 있는데 그러니까 여러 개 중에 이미 시효가 소멸되지 않은 내용들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징계가 가능하다라는 입장으로 받아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제명처분은 예상하기 어려웠던 바는 아닙니다. 의혹의 가짓수가 너무나 많고. 그리고 의혹 자체가 단순한 낭설이라고 보기에는 구체적인 증언과 내용들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사실관계를 확정할 수 없는 단계라고 하더라도 통상 이런 의혹이 제기됐을 때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가, 그리고 사실로 보이는 부분들이 있는가. 그리고 이 내용의 수위나 아니면 제기된 의혹의 내용 자체가 어떠한가를 봤을 때 그런 면에서 낙제점을 받았다고 볼 수 있겠죠. 정치적으로 당 입장에서도 최고 수위의 징계를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봤을까요?
[이재영]
징계는 너무나도 당연한 거 아닌가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1억이라는 돈을 줬다는 사람, 받았다는 사람, 인정했고 녹취까지 있고 그걸 묵인했다는 녹취까지 본인 스스로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지금까지 질질 끌었다는 것 자체가 좀 우스광스러운 모습이 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징계 절차가 당내에서 당헌당규에 의해서 2개월 내 얘기할 수 있고, 징계 절차를 늦출 수 있고 여러 가지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과연 징계 절차에 대해서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보여준 지금의 행태들, 여기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징계의 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의원들이 의총을 열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의총에서 어떤 판단이 나올까. 만약 투표를 해야 된다면 투표의 비중은 어떻게 될까. 이런 것들이 또 국민의 관심사, 즉 민주당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병기 의원은 어쨌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인데 재심을 청구하게 되면 이후 과정이 중지되는 건가요?
[박성민]
일단 재심을 청구하게 되면 다시 나올 때까지, 그러니까 재심 신청을 하게 되면 안건 상정 자체를 못하고 두 달 안에 재심해야 되는 절차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심이 정식으로 접수돼도 지금 나오고 있는 얘기는 당대표의 비상징계 권한을 활용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당대표가 결단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결국에는 당 입장에서는 결정 자체가 미뤄지고 늦어지는 것 자체가 부담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에게 있는 비상징계 권한을 활용해서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 사태를 마무리지을 필요가 있다는 고뇌가 아마 당내에도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지금까지 윤리심판원의 절차를 충분히 기다리고 그 절차가 마무리돼서 그 처분에 따르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그나마 절차적인 정당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본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 당사자가 반발하게 됐기 때문에 빠르게 이 부분은 지금까지는 시간이 많이 지체됐지만 어느 정도 기다려주고 여러 가지 결단을 촉구하고 자진탈당을 촉구하고 이랬던 과정들이 있었거든요. 결과적으로 윤리심판원의 처분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대해서 본인이 반발한다. 그래서 절차 자체가 늦춰진다. 과정이 미뤄진다. 이걸 더 이상 당에서 방치할 수 없을 것이다. 속전속결로 제명조치에 대해서 하루빨리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윤리심판원이 김 의원이 제기하는 재심 청구를 기각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박성민]
기각할 가능성이 있을지 아니면 재심 절차에 대해서 받아주고 말고를 얘기하기 전에 당대표가 어떤 권한을 발동할지 그 부분은 아직 당에서 고심 중인 것 같은데 당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하겠다. 그리고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안 되겠다는 공감대는 확실히 많이 생긴 상황이고 당대표 측의 메시지도 그런 쪽으로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과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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