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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버틴 손흥민 vs 반 시즌 만에에 탈출 시도 텔… 후계자로 데려왔더니! 토트넘이 더 뼈아픈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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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비교는 잔인하지만, 그래서 더 선명하다. 10년을 버텼던 이름과 몇 달 만에 떠나겠다고 말한 이름의 온도 차가 토트넘을 다시 흔들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마티스 텔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 부족으로 큰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상황이 즉시 개선되지 않을 경우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이다. ‘레전드’ 손흥민이 남긴 자리는 아직 채워지지 않았고, 그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됐던 텔은 벌써 출구를 바라보고 있다.

텔의 태도는 분명하다. 이유 역시 명확하다. ‘월드컵’이다. 로마노는 “텔에게는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에 나가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며 “정기적인 출전과 역할 보장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은 그 꿈과 양립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 지점에서 자연스럽게 대비되는 이름이 있다.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기복과 경쟁, 전술 변화 속에서도 팀을 먼저 생각하며 10년을 버텼다.

주전이 아니던 시기에도, 포지션이 흔들리던 순간에도 ‘탈출’이 먼저 거론된 적은 없었다. 그는 끝내 구단의 상징이자 리더로 남았고, 이후 LAFC로 향하기 전까지 토트넘의 얼굴이었다.


반면 텔은 다르다. 그는 ‘손흥민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으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은 지난해 여름 약 3000만 파운드를 투자해 그를 완전 영입했고, 미래를 맡길 카드로 평가했다.

그러나 출전 시간이 기대에 못 미치자, 텔은 곧바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여기서 뛰지 못한다면 임대로 떠날 준비가 돼 있다. 완전 이적도 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토트넘은 텔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잠재력과 나이를 고려하면 쉽게 포기할 카드가 아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는 완강하다.



로마노는 “텔은 향후 며칠간 상황을 매우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며 “정기적인 출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1월 이적을 강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움직임은 시작됐다. 프랑스의 파리 FC를 비롯해 독일과 잉글랜드 내 여러 클럽이 텔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의 이력 역시 관심을 끌 만하다.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 중 5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을 기록했고, 바이에른 뮌헨 임대 시절을 포함하면 39경기 6골 2도움이다. 숫자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지만, 본인이 원하는 ‘주연’의 그림과는 거리가 있다.


결국 질문은 하나로 모인다. 손흥민이 남긴 자리를, 이런 방식으로 채울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인내와 헌신의 10년을 지나온 토트넘 팬들에게, 텔의 조급함은 더 크게 대비된다.

어쩌면 이 순간, 토트넘은 다시 한 번 손흥민이라는 이름을 떠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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