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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본 나라현서 다카이치 총리와 두 번째 정상회담

아주경제 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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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국해 1박 2일 동안 공식 일정 소화
연초 中·日 잇단 방문…'실용 외교' 시험대
'셔틀 외교' 정례화…과거사 문제 협력 모색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23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23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1박 2일간 일본을 방문한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에 이어 일본을 찾으면서 이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奈良)현을 방문하기 위해 13일 서울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와의 단독 회담을 시작으로 확대 회담, 공동 언론 발표, 1대1 환담,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다카이치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10월 말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이후 두 번째다. 또 다카이치 총리 취임 3개월여 만에 상호 방문이 조기에 이뤄지면서 양국 간 '셔틀 외교'가 정례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이튿날인 14일 오전 대표적 문화 유적인 호류지를 함께 시찰하고, 지방 경제 활성화와 지방 정부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한다.

청와대는 이번 방일의 주요 성과로 △셔틀 외교를 통한 정상 간 신뢰와 유대 강화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인도적 협력 △한반도 및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 강화를 제시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양 정상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대화를 나누며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식재산권 보호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협력을 비롯해 스캠 등 초국가 범죄 대응, 사회 문제, 인적 교류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조세이 탄광 문제 등 과거사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서도 인도적 차원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소통할 계획이다.
아주경제=최인혁 기자 inhyeok3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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