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페이스X와 오픈AI가 기업공개(IPO) 하잖아요? 다른 주식 팔아서라도 사야 합니다. 구글이 상장할 때 기분이 느껴져요.”
13일 조선일보 경제부가 만드는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의 ‘이기자의 취재수첩’ 시간에는 국민연금 투자운용팀장을 지낸 투자 및 거시 경제 전문가인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가 출연했다. 홍 대표는 “올해 주식 시장은 국내보다 미국이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
홍 대표는 최근 ‘포모(FOMO·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주의 경우 “수퍼사이클이나 구조적 성장 같은 말이 나오면 고점”이라고 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기업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한 이유는 “금리 인하와 중국 견제를 하기 위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도 같은 이유라는 것이다.
“올해 5월에 미 연준 의장이 교체돼요. 후보군으로는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스티븐 미란 연준 이사 등이 거론되죠. 누가 되든 이들은 금리를 인하하고 싶을 거예요. 금리 인하에 가장 큰 걸림돌은 물가잖아요. 그래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작년에는 이란 주요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공격을 했죠? 그 이후 휴전 상태로 가면서 국제 유가가 50달러대로 떨어졌죠. 세계 최대 가채 매장량(바로 뽑아 쓸 수 있는 양)을 가진 ‘오리노코 리버’가 베네수엘라에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기름이 굉장히 끈적끈적한 기름인데, 이걸 정제할 설비가 미국 텍사스만에 끝도 없이 서 있어요. 셰브론과 코노코 필립스가 대표적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 그냥 배로 실어서 텍사스만에 있는 정제 시설에 넣기만 하면 어마어마한 석유 공급이 발생하는 거죠. 지금까지는 국제 유가가 출렁거릴 때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전략적인 비축국 역할을 해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죠. 이런 상황에서 물가를 더 안정시키고 유가를 더 낮추기 위해 베네수엘라의 석유가 필요했던 거죠.”
그러나 홍 대표는 투자자라면 이런 시기에 진입해야 한다고 했다. “월가의 격언 중 ‘전쟁의 총소리에 주식을 사라’는 말이 있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했다. 현재 중국이 위안화 강세를 용인하는 것도 그 이유일 수 있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올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경우에는 “쉽게 안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화 환율은 일본 엔화에 달려 있어요. 그런데 올해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계획으로 보이지만, 금리를 인상하는 속도보다 일본 와타나베 부인(일본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속도가 더 빨라 약세 가능성이 높죠. 우리도 쉽게 환율이 안정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환율을 안정화시켜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한국 정부가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작다”고 말했다.
“역대 정부 중 외환 시장에 개입을 안 한 정부가 없어요. 그런데 성공한 적도 없어요. 국내 요인으로 환율을 설명한다는 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연금을 외환 시장 안정화를 위해 동원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연금의 독립성은 무엇보다 중요해요.”
홍 대표는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한국 주식 시장보다는 미국 주식 시장이 더 좋아 보인다”며 “금도 조금 사놓으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스페이스 X와 오픈 AI 상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두 종목이 상장하면 어마어마한 자금을 조달한 후 그 돈으로 독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내가 지금 국민연금의 매니저라면 이 두 종목의 IPO는 참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Mke5b_I1bkg
[이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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