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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숏폼에 쇼핑 접목…카카오, 숏폼판 '쿠팡 파트너스' 만든다 [15초의 마력, 숏폼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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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톡링크픽' 서비스 상표 출원
링크 공유로 판매 수익 발생 땐 보상



카카오가 ‘성장 정체’라는 파고를 넘기 위해 ‘숏폼 커머스’라는 정면 돌파 카드를 꺼냈다. 이는 숏폼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보상형 수익 모델이다. 카톡(Talk) 안에서 링크(Link)를 통해 상품을 선택(Pick)하면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이른바 ‘카카오판 쿠팡 파트너스’의 등장을 가시화하고 있다. 광고 수익과 통신 수수료, 플랫폼 기술료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이 단순 메신저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화형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카카오는 ‘지금 탭’에서 제공하고 있는 숏폼 콘텐츠에 ‘톡링크픽’ 서비스 접목을 위해 지난달 11일 지식재산처에 ‘톡링크픽’ 상표권을 출원했다. 해당 상표권은 출원일 인정 요건을 갖춰 지식재산처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상표의 지정상품에는 제휴마케팅업, 인플루언서 마케팅업, 상업적 거래의 중개 및 체결대행업, 소비자를 위한 상품 추천 제공업, 서비스형 플랫폼업, 전자 상거래용 인터넷 플랫폼 구축업, 혜택 및 멤버십 정보 포함 메시지 전송업, 광고 반응 분석 및 시장연구업, 상업적 목적의 소비자를 위한 상품 추천 제공업, 상업적 또는 광고 목적의 사용자 리뷰제공 등이 담겼다.

톡링크픽은 카카오톡의 숏폼 콘텐츠를 감상하며 마음에 드는 상품을 선택하고 이를 채팅방에 공유해 실제 구매가 발생하면 수익을 나눠 받는 보상형 제휴 마케팅 서비스다. 상표 출원 정보에 명시된 ‘제휴마케팅업’과 ‘광고 분석 프로그래밍’ 기술을 통해 카카오는 인플루언서뿐만 아니라 일반 이용자도 링크 공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차세대 관계형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것으로 점쳐진다. 기존의 선물하기 기능을 넘어 숏폼에 최적화된 완전히 새로운 커머스 인프라를 카카오톡 내부에 이식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플랫폼 기업들은 숏폼 콘텐츠에 쇼핑을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 유튜브는 쇼츠에 쇼핑 기능을 붙였으며 네이버는 ‘클립’을 통해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 또한 숏폼 탭을 통한 매출 성장을 확인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숏폼 탭을 신규 설치하며 이를 통한 신규 매출 효과로 지난해 3분기 광고 매출 성장률이 11%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도 카카오가 숏폼의 트래픽 증가와 광고 단가 상승에 힘입어 올해 광고 매출이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카카오는 ‘돈이 되는 관계’라는 카카오만의 비즈니스 차별점을 만들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톡의 본질인 ‘채팅’과 ‘공유’에 ‘수익’이라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친구가 보낸 숏폼 영상을 보고 물건을 사면 나에게도 혜택이 오고 내가 공유한 영상으로 구매가 일어나면 나에게 수익이 떨어지는 구조는 카카오톡만이 할 수 있는 ‘관계형 커머스’의 정점이어서다.

다만 성공의 관건은 광고 피로도와 매력적인 수익 배분 모델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카카오톡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막대한 가입자수를 확보한 카카오가 숏폼 링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비즈니스로 새로운 매출 확대를 위해 상표권을 먼저 신청한 것 같다”면서도 “다만 매일 이용하는 플랫폼이다보니 광고 등 소비자의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임유진 기자 (newje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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