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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였어?"..첫날 밤 가발 쓴 남편에 시댁식구까지 고소한 女

파이낸셜뉴스 문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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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여성이 남편이 결혼 전에 머리숱과 학력, 소득 등을 속였다며 남편과 시댁 식구들을 사기죄로 고소했다.

12일 NDTV,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북부 노이다에 거주하는 여성 A씨는 남편과 시댁 식구 4명을 사기, 가정폭력,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 부부는 2024년 1월 16일에 결혼했다.

A씨는 "결혼 전 소개 과정에서 남편이 머리숱이 많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대머리 상태였고 가발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미한 탈모라고만 들었을 뿐, 대머리라는 사실은 결혼 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결혼 후 첫날밤에 남편이 가발을 벗으면서 이 사실을 알게됐다"고 토로했다.

외모뿐 아니라 학력과 경제력도 숨겼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남편이 결혼 전 제시한 설명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기재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고등학교 졸업이 전부였다"면서 "연간 소득 역시 결혼 전 말했던 금액보다 크게 낮았다"고 말했다.

A씨는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자 남편과 시댁 식구의 태도가 급변했다"면서 "나를 협박하며 사적인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정신적·신체적 폭력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이 내가 결혼하며 가져온 150만 루피(약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은 뒤 집에서 내쫓았다"며 "태국으로 여행을 가서는 인도로 마약을 불법운반하도록 강요했다"고 전했다.

현재 A씨의 남편과 시댁 가족 등 5명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입건했으며, 휴대전화, 사진, 금융 거래 내역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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