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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뛴 메모리값, 스마트폰 출하량 위협

머니투데이 최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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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도 38% 인상 전망
디스플레이업계 타격 우려

주요 제조사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과 전년 대비 성장률(2026년 전망)/그래픽=이지혜

주요 제조사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과 전년 대비 성장률(2026년 전망)/그래픽=이지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들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급등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스마트폰 시장 전반이 위축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는다. 스마트폰 후방산업인 디스플레이업계 역시 업황둔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최소 2.9%에서 최대 5.2%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SP(평균판매가격)는 최대 38%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메모리 가격 상승분이 제품가격에 전가되면서 출하량 감소와 가격인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모바일용 D램(LPDDR) 가격은 지난해 초 대비 70% 이상 상승했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100% 이상 급등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대표적 후방산업인 디스플레이업계의 우려도 커진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모바일용 패널 매출비중은 전사 매출의 약 90%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지난해 3분기 기준 모바일 패널 매출비중이 34.9%로 IT(정보기술)용 패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특히 이번 메모리 가격상승 국면은 디스플레이업계에 더욱 불리하다는 평가다. 과거에는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 스마트폰과 TV 등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판매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최근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사용이 집중되면서 반도체 판매증가가 디스플레이 수요확대와 연결되지 않는 구조다.

남상욱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통상 부품가격 변동은 제품교체 주기나 설계변경 시점에 맞춰 반영되지만 현재 메모리 가격 상승폭은 기존 원가 흡수범위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생산계획이 조정될 경우 디스플레이업계 역시 단기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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