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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맨유만 만나면 펄펄 나는 '로컬 보이', 또 비수 꽂아..."맨유, 다시 데려오고 싶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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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대니 웰백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수를 꽂았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맨유를 2-1로 꺾었다.

기선 제압은 웰백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먼저 균형을 깨는 선제골 기점 역할을 했다. 웰백은 전반 11분 좌측 박스 내부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문전 혼전 상황 끝에 브라얀 그루다가 득점 연결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브라이튼이 앞서나간 후에도 웰백의 발끝은 식지 않았다. 후반 19분 브라이튼의 공격 상황, 웰백은 공간 돌파 후 우측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잡은 뒤 단 두 번의 터치로 가볍게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막판 베냐민 셰슈코에게 헤더골을 헌납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웰백이 맹활약한 경기였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웰백은 78분 동안 전방에서 경합, 연계 플레이 모두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불어 브라이튼이 전후반 통틀어 기록한 4번의 유효 슈팅 가운데 절반인 2번의 유효 슈팅을 만드는 효율적 공격을 펼쳤다.



친정팀 맨유만 만나면 펄펄 날고 있는 웰백이다. 맨유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폼도 좋다. 시즌 중반이 막 넘은 시점, 현재까지 공식전 23경기 9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커리어 하이'가 예상될 정도의 페이스다(웰백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은 12골이다).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꽃을 피운 듯한 웰백. 맨체스터 '로컬 보이' 출신 웰백은 맨유에서 유스 시절을 거쳐 프로 데뷔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해 아스널, 왓포드에서 커리어를 이어 나갔다. 이후 2020년 브라이튼으로 건너갔는데 기량을 만개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6경기 11골 4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도 맹활약 중이다. 약점이었던 결정력이 물이 올라 잉글랜드 국가대표 재승선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웰백의 활약을 지켜본 맨유 출신 필 존스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존스는 영국 'BBC'를 통해 웰벡이 처음 맨유에 왔을 때를 기억한다. 당시에도 엄청난 재능이었다. 그랬던 웰백이 맨유를 떠났을 때 많은 팬들이 그의 이적을 아쉬워했다. 지금 상황을 보면, 맨유는 당장이라도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을 것"이라며 웰백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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