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숨진 노동자 고 장덕준 씨 사건에 대해 당시 노동당국이 부실수사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어제(12일) 장 씨의 어머니 박미숙 씨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에 대한 감사를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언론 보도를 근거로 쿠팡이 대관팀 등을 통해 노동부의 장 씨 사건에 대한 근로감독 주요 정보를 미리 입수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민단체가 김범석 쿠팡Inc 의장 등을 산업안전법·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노동청은 야간 노동자였던 장 씨에게 회사가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은 점에 대해 10만 원의 과태료 처분만 했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 씨의 어머니 박미숙 씨는 김범석 의장이 산재 사고의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 치밀하게 지시했는지 숨김없이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2020년 택배노조는 김 의장 등을 산업안전보건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지만, 대구지방노동청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고 검찰도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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