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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이강인 동반 쉼표, 길어지면 홍명보호에도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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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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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른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축,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나날이다.

김민재는 12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볼프스부르크전(8-1)에 결장했다. 쉼표의 시작은 겨울 휴식기 직전, 지난해 12월21일 하이덴하임전이었다. 허벅지 근육 통증과 치아 문제로 결장했다. 지난 4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와의 친선전 교체 출전으로 복귀에 시동을 거는 듯했으나, 또다시 결장하면서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강인의 공백기도 길어지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12월18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털컵 결승에 선발 출전해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훈련장에는 합류했지만 팀 훈련이 아닌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복귀는 아직이다. PSG는 지난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트베이 사포노프와 이강인은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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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시간을 보내는 건 선수들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소속팀의 흐름은 오히려 더 탄탄하다.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전 승리로 개막 1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독보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PSG 역시 지난 9일 2025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두 팀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 중이다.

씁쓸한 현실이 선명하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둘은 올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중앙 수비수 3옵션으로 밀려났다. 선발 출전 8회, 교체 출전은 9회였고 8경기에 결장했다. 이적설이 무성하게 피어나는 배경이다. 이강인의 상황은 더 아쉽다. 지난해 12월 초까지 팀 내 부상자가 늘어 출전 시간이 증가했고, 존재감을 회복했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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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입지가 더 세차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뮌헨은 조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가 중앙 수비수를 책임지고 있다. PSG는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 세니 마율루 등이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공백이 길어질수록 ‘대체 불가’라는 인식은 더 빠르게 희미해질 수밖에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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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 입장에서도 반갑지 않은 흐름이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상황에 따라 풀타임 소화가 가능한 홍명보호의 핵심 자원이다.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두 선수의 경기력은 대표팀 전력과 직결된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대표팀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이 “(최종 명단을 발표할) 내년 5월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며 “그동안 발탁하지 않은 선수를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한 이유다.

결국 관건은 대표팀 시계와 선수 개인의 회복 속도가 얼마나 빠르게 다시 맞물리느냐다. 부상 회복은 물론, 소속팀 내 입지와 경기력이 뒷받침돼야 대표팀 구상에서도 흔들림 없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쉼표가 길어질수록, 고민의 무게는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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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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