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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감귤산업, 594억 투입 '체질 개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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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서귀포시가 기후변화와 인력난이라는 이중 위기에 놓인 감귤산업의 체질 개선에 본격 나선다.

서귀포시가 594억 원 규모의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2,366농가를 조기 확정하며, 생산 기반을 스마트·고효율 구조로 전환하는 대대적인 투자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2026년 FTA기금 과수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대상자 2,366명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고당도·고품질 감귤 생산을 목표로 비가림하우스, 자동개폐기, 원지정비, 관수관비시설 등 총 15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되며, 총사업비는 594억 원(보조 310억 원, 자부담 284억 원)에 달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0월 신청을 접수한 뒤, 올해 1월 초 사업 대상자를 예년보다 약 20일 이상 앞당겨 조기 선정했다.

세부 사업에는 비가림하우스, 원지정비, 비상발전기, 자동개폐기, 관수관비, 방풍망, 운반기, 무인방제, 환풍기, 송풍팬, 난방기, 보온커튼, 노후하우스 개보수, 스마트팜, 차광막 설치 등이 포함된다.

시는 성목 이식 등 농가의 영농 일정에 맞춘 적기 사업 착수를 위해 사업 대상자 통보를 조기에 완료했으며, 농가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행정 지도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이 시급한 차광막, 송풍팬, 무인방제시설 등 재해 예방 시설과 고품질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원지정비 사업의 경우, 신청 농가 전원을 대상자로 선정해 100% 지원하기로 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업 지침 개선도 이뤄졌다. 비가림하우스 설치 농가의 빗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빗물이용시설 용량을 기존 200톤에서 최대 300톤까지 확대 지원하고,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노후하우스 개보수용 비닐, 망 등 소모성 자재도 지원 범위에 포함시켜 농가의 실제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감귤 재배 환경을 노동 절감형·재해 대응형·고품질 생산 구조로 전환하고, FTA와 기후변화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감귤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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