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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줄 세운 ‘두쫀쿠’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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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두바이 쫀득 초코볼’

GS25 ‘두바이 쫀득 초코볼’


두바이 초콜릿 주재료 ‘카다이프’로 만든 K디저트
더현대 서울 등 팝업 ‘오픈런’…편의점선 ‘완판템’

“두쫀쿠를 찾아라.”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선풍적 인기를 끌자 유통업체들이 ‘두쫀쿠’를 앞세워 고객 모시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두쫀쿠는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에서 탄생한 디저트다. 두바이 초콜릿의 주재료인 카다이프(가늘게 만든 중동 지역의 면)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버무려 속을 만들고, 코코아 가루를 섞은 마시멜로로 감싸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쿠키로 불리지만 말랑하고 쫀득해 떡에 가깝다.

인기는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에 두쫀쿠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전국 곳곳으로 두쫀쿠 열풍이 이어지면서 해시태그(#두쫀쿠)를 붙인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수만건에 이르고 ‘두쫀쿠 지도’까지 따로 생겼을 정도다.

두쫀쿠에 진심인 곳은 백화점이다. ‘팝업스토어 성지’로 불리는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은 지난해 말부터 두쫀쿠 관련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서는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전국에서 두쫀쿠 팝업스토어를 동시다발적으로 여는 중인데,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데도 당일 준비 물량이 반나절 만에 완판되고 평균 대기시간만 1시간이 넘는다고 한다.

편의점도 예외는 아니다. GS25는 지난해 12월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를 선보인 결과 매출이 연초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두쫀쿠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이들이 늘면서 주재료인 마시멜로 매출도 50배나 증가했다. 최신 트렌드 지표로 불리는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두바이 쫀득 초코볼’이 2개월 연속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GS25 관계자는 “현재 두쫀쿠 디저트 2종과 초콜릿 1종, 아이스크림 1종 등 총 4종을 선보이는데 입고 즉시 판매되는 ‘완판템’”이라고 말했다. CU 역시 두쫀쿠와 비슷한 ‘두바이 쫀득 찹쌀떡’을 지난해 10월 출시해 누적 판매량 180만개를 기록했다.

배달앱에서도 두쫀쿠 인기는 치솟고 있다. 배달의민족에서는 지난달 첫 주 두쫀쿠를 포장 주문한 건수가 1개월 전보다 321% 급증했고, 두쫀쿠 검색량은 10월 이전보다 25배나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두쫀쿠 품절 대란에 주재료인 피스타치오의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했는데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기”라며 “고물가 장기화에 위축된 소비심리가 두쫀쿠 덕분에 되살아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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