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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국방수장, '유럽 10만 양병설' 검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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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위협과 나토 동맹을 흔들고 있는 미국 행정부에 맞서 유럽이 10만 명 규모의 상설군 창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유럽연합, EU 방위 담당 집행위원이 말했습니다.

쿠빌리우스 집행위원은 현지 시간 11일 스웨덴에서 열린 안보회의에 참석해 "더 이상 27개의 국가별 군대가 아니라 유럽 단일 군대로서 싸울 수 있도록 자금을 투자하기 시작해야 한다"며 이런 제안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10년 전 이미 장 클로드 융커 전 EU 집행위원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제안했듯 유럽은 강력한 상설군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한 정치적 의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구로 유럽안보위원회 창설도 제안했습니다.

쿠빌리우스 집행위원은 "유럽안보위원회는 핵심 상임이사국, 의장국을 포함한 순회 회원국 몇 나라에 EU 지도부를 더해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국도 참여시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유럽의 국방 태세가 3가지 축에 달려 있다며 무기 생산 능력 투자 강화, 잘 준비되고 조직된 기관들, 억제력에 방점을 두되 필요할 경우 싸울 수 있는 정치적인 의지를 꼽았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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