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KBO리그와 메이저리그를 넘어 한국 야구 대표팀에서 실력을 발휘하고자 한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그는 후배들에게 중요한 한 가지를 강조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캠프지인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류현진도 함께였다. 그는 "캠프가 기대된다. 선수들이 모였는데 느낌이 좋다. 1차 캠프지만 선수들과 몸을 잘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1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대표팀 선수들의 사이판 훈련 첫날 영상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작년보다 빠르게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체계적인 훈련을 진행했다"며 "(사이판은) 투수들이 몸을 만들기에 정말 좋은 날씨 및 환경을 갖춘 것 같다. 첫 훈련도 잘 마쳤다"고 입을 열었다.
류지현호는 오는 3월 초 개막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준비 중이다. 1라운드 C조에 속해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우선 사이판 캠프에서 산뜻하게 첫발을 내디뎠다.
앞선 모의고사에서 확인한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투수들의 제구 난조였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체코, 일본과 각각 평가전을 2경기씩 치렀다. 특히 일본전은 WBC 본 대회가 열리는 도쿄돔에서 펼쳐졌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소집됐던 당시 류지현호에선 도쿄돔에 처음 입성하는 투수들이 많았고 적응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일본과의 2경기에선 크게 흔들렸다. 1차전에선 볼넷 9개, 몸에 맞는 볼 2개로 사사구만 11개를 남발하며 4-11로 완패했다. 2차전에선 극적으로 7-7 무승부를 이뤘으나 사사구 12개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커리어 내내 이 말을 몸소 실천해 왔다. 2025시즌 성적만 봐도 26경기 139⅓이닝서 9승7패 평균자책점 3.23을 만드는 동안 볼넷은 25개만 내줬다. 9이닝당 볼넷 개수는 1.61개로 리그 전체 선발투수 중 세 번째로 낮았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1.46, 고영표(KT 위즈)가 1.61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2024시즌에도 류현진은 28경기 158⅓이닝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하며 볼넷은 33개로 최소화했다. 9이닝당 볼넷 개수는 1.88개로 리그에서 네 번째로 낮았다.
류현진은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라 태극마크가 무겁다. 그만큼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다짐했다. 투수들을 잘 이끌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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