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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 묶고 얼굴에 수건을…"숨 못 쉬던 노모, 요양병원 직원 시큰둥"

머니투데이 박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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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어머니의 얼굴에 누군가 수건을 올려 놓아 어머니가 숨을 쉬지 못하는 모습을 봤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어머니의 얼굴에 누군가 수건을 올려 놓아 어머니가 숨을 쉬지 못하는 모습을 봤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어머니의 얼굴에 누군가 수건을 올려 놓아 어머니가 숨을 쉬지 못하는 모습을 봤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조언 좀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늘 어머니를 뵈러 요양병원에 갔는데 수건으로 얼굴을 덮어놔서 숨을 잘 못 쉬고 계신 모습을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몇 시간 동안 저렇게 덮어놨으니 얼마나 숨이 차고 답답했겠느냐. 양 팔은 줄로 묶어놔서 스스로 수건을 걷어낼 수도 없다"고 썼다.

A씨는 "누가 이랬냐고 돌아가시면 어떡하려고 그러냐고 따졌더니 직원들은 다들 자기 일 하느라 시큰둥하면서 '모르겠다'고 하더라"며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별 방법이 없어 그냥 병원을 나왔다"고 적었다.

그는 "해당 지역에 있는 요양원에서 최근 간병인의 방치로 노인 사망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해서 맘에 걸렸다"며 "지역 사회라 시청 담당자에게 말해도 시정이 전혀 안 된다. 예전에 있었던 요양원 원장은 시청 담당자와 절친한 사이라 '아무리 떠들어봐야 소용없다'고 큰소리를 치더라. 그 말은 녹음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방치하고 문제가 많아 옮겼는데 모두 똑같다. 돈밖에 모른다"며 "공무원도 믿지 못하겠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몰라서 글을 올린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사진 찍은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면 되는데 여기에 올려서 시간낭비를 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빨리 고소해라", "요양병원의 현실이다. 돌보지 않고 묶어놓고 방치·학대하는 곳이 대부분"이란 댓글을 남겼다.

A씨는 댓글을 통해 "일요일이고 시간이 오후 늦은 시간이라 조언 구하고 내일 가려 한다"며 "수건을 덮은 사람도 문제지만 몇 시간 동안 방치한 근무자들도 문제다. 요양병원 원장에게 말해도 전혀 시정이 안 될 것 같아 고민이다.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면 또 찾아다녀야 한다. 보호자들의 약점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게 원통하다"고 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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