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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수생’ 케이뱅크, 상장 예심 통과···코스피 1호 입성 정조준 [시그널]

서울경제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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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이에 병오년 ‘코스피 상장 1호’ 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케이뱅크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예심을 청구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케이뱅크가 IPO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22년과 2023년 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한 후 승인을 받았지만 여건 악화, 기관 수요 예측 부진 등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IPO 기한을 올해 7월로 설정한 만큼 이번이 마지막 상장 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번 IPO 과정에서 케이뱅크는 몸값을 1조 원 가량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를 8300~9500원으로 잠정 확정했으며 이는 지난해 두 번째 IPO 도전 때 제시한 공모가 밴드(9500~1만 2000원)대비 12.6~20.8%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른 상장 후 예상 시총은 3조 6700억 원에서 3조 8600억 원 사이다. 지난해부터 당국이 공모가 현실화를 위해 규제 개선에 나섰고, 업계에도 시장 친화적인 몸값 산정 분위기가 확산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설립돼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총 자산은 29조 5319억 원, 자기자본은 2조 1823억 원이다. 2021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뒤 2024년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인 128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842억 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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