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은 12일 "보아와 오랜 시간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25년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보아는 2000년 데뷔 앨범 '아이디: 피스 비'를 발표하고 25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보아의 역사는 곧 SM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할 정도로 SM과 보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특히 보아는 SM을 지금의 자리로 이끈 일등공신으로 손꼽힌다. 2014년에는 비등기 이사로 선임됐고, 2024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데뷔한 보이그룹 NCT 위시의 프로듀서로 성공적인 활동을 이끄는 등 SM의 가수와 프로듀서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보아는 2024년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 후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에서 희대의 악녀로 출연한 보아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얼굴이 달라졌다"라고 외모 지적에 나섰고, 보아는 악플에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일침했다.
이후 보아는 채널A '뉴스A'에도 출연해 "연예인도 사람이다. 많은 분들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라고 인터뷰하며 악플에 심각한 고통을 호소했다.
보아의 심적 고통은 '은퇴' 거론까지 이어졌다. 보아는 결국 2024년 4월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라고 SM과 체결한 전속계약 기간까지 공개하면서 "이제 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죠?"라고 직접 은퇴까지 거론했다.
또한 보아는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SM은 "한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역사를 쓴 보아의 특별한 데뷔부터 넘버원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서 성장한 현재까지, 모든 순간을 기억하며, 그 눈부신 발걸음에 당사가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큰 영광이었다"라며 "보아는 25년 동안 명실상부 SM의 자부심이자 자랑이며 상징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당사와의 전속 계약은 종료되나, 보아가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활동과 도전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아시아의 별'로서 더욱 빛나는 행보를 이어 가길 응원하겠다"라며 "새롭게 펼쳐질 보아의 앞날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SM은 "빛나는 행보를 이어 가길 응원하겠다"라고 했지만, 보아는 다음 활동에 대해서는 언급 없이 "아낌없이 주고받은 만큼, 미련 없이 떠난다"라며 "함께한 시간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빛나는 SM을 응원하겠다. 고마웠다"라고 했다.
과연 보아가 실제로 은퇴까지 결정하고 SM을 떠난 것인지, 혹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한 파격적인 선택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과연 '아시아의 별'이 계속 반짝일 수 있을지, K팝 팬들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보아는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가요계에 데뷔, '아틀란티스 소녀', '마이네임', '온리 원', '넘버원', '걸스 온 톱', '허리케인 비너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했다. 데뷔 후 국내를 넘어 일본 등 글로벌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아시아의 별'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보아는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아 지난 8월 정규 11집 '크레이지어'를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그는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영역을 확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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