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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규, CES 2026 참관…속도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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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CES 2026 참관 후 귀국 직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구정 현안과 대응 방향을 점검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CES 2026 참관 후 귀국 직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구정 현안과 대응 방향을 점검하고 있다


해외 일정의 여운을 정리할 시간은 없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을 참관하고 귀국한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곧바로 구정 현안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동의 피로보다 행정의 타이밍이 먼저라는 판단이었다.

최 구청장은 12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CES 현장에서 느낀 변화를 공유했다. 기술 전시를 둘러본 소회는 짧았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 변화의 속도가 기존 행정 감각을 앞질러 가고 있다는 인식이었다. 그는 세계 산업 흐름이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으며, 대응이 늦어질 경우 지역 행정 역시 흐름의 뒤편에 머물 수 있다고 짚었다.

회의의 초점은 곧바로 현실 과제로 옮겨졌다. 최근 이어진 기온 급강하와 겨울철 재난 위험을 언급하며, 최 구청장은 사전 점검과 현장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재난은 시기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만큼, 지금까지 이어져 온 대응 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해 구민 안전을 빈틈없이 챙겨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대전·충남 통합 논의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최 구청장은 통합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확보해야 할 조건을 분명히 했다. 재정 구조 개선, 도시계획과 개발 권한의 실질적 이양 등 기초자치단체가 요구해야 할 사안에 대해 보다 정교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이를 위해 전문가 자문과 자료 분석을 병행하고, 주민 의견 수렴 역시 행정 절차의 중심에 두라고 지시했다.

행정 환경 변화에 대한 대비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올해부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경찰 등 전반에 걸쳐 제도 변경이 예정된 만큼, 이를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 체계를 강화하라는 것이다. 소책자 제작과 온라인 홍보를 병행해 제도가 생활 속에서 작동하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국가·지방 공모사업 준비와 관련해서는 연초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업계획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하우 공유, 부서 간 협업 구조 마련을 주문하며, 부서장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해외 참관 성과를 나열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행정이 어떤 속도로 움직여야 하는지를 점검하는 시간에 가까웠다. 최충규 구청장의 메시지는 일관됐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행정은 그보다 앞서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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