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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방미통위원장 "코바코 경영실적 뼈아파…내부 대응책도 고민해야"

아시아투데이 김홍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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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산하기관 업무보고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소관 공공기관에 대한 대국민 업무보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소관 공공기관에 대한 대국민 업무보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아시아투데이 김홍찬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최근 경영실적에 대해 하락세가 가파르다고 지적하며, 예산 효율화와 사업 재조정 등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12일 방미통위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민영삼 코바코 사장에게 "방송광고 시장이 하락세에 있는 것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코파코의 현시점 과제는 어느 기관보다 무겁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미통위와 코바코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방송통신광고비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온라인 광고비는 10조1011억원으로, 전체 광고비의 59%를 차지했다. 온라인 광고비는 재작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 매출은 10조720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방송 광고비는 지속 감소세다. 2022년 4조212억원 규모에서 2023년 3조3898억원으로 15% 이상 줄어들었고, 2024년에는 5% 감소한 3조2191억원에 그쳤다. 전체 광고비의 18.8% 수준이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환경을 감안해도 코바코의 경영실적 평가가 3년 연속 나빠진 것은 성찰이 필요하다"며 "코바코의 실적이 전체 방송광고 매출보다 하락세가 3%p가량 큰데, 공사가 상대하는 방송사가 대체로 건실하고 영향력도 크다는 부분을 고려하면 뼈아픈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민영삼 코바코 사장은 공사 경영실적을 높이기 위해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민 사장은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입법 활동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미 발의돼 있는 광고판매대행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디지털 시장 벽을 허물고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바코는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큰 디지털 광고 시장 진입이 제한돼 있고, 일부 품목은 방송광고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코바코 측은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미디어렙이 온라인·모바일 광고도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미디어렙'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김 위원장은 "구조적 대응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주어진 것을 고려해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 재조정 등 개선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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