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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체제 아워홈 `역대 최대` 신규 수주…지속성 관건

이데일리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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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시너지’ 뉴 아워홈 입지 강화
단체급식 시장 신규 물량 30% 따내
시장 점유율 확대 향후 관전 포인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워홈이 급식업계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단체급식 시장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신규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의 주도로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확실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아워홈은 지난해 단체급식 신규 입찰 물량의 약 30%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신규 수주와 기존 고객 재계약에서 모두 기록을 경신하며, 인수 초기 제기됐던 고객 이탈 우려를 사실상 해소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의 주요 배경으로 ‘한화 인수 효과’를 꼽는다. 대기업 집단 소속이라는 안정성과 함께 김 부사장이 강조해 온 식음(F&B)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신규 고객사 확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단체급식 시장에서 대형 사업장 수주 시 재무 건전성과 장기 운영 역량이 핵심 평가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한화 계열 편입 이후 아워홈의 협상력과 영업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특히 대형 사업장과 장기 계약 위주의 수주가 늘어나며 외형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김 부사장의 역할도 주목된다. 그는 인수 이후 아워홈과 그룹 내 식음료(F&B) 사업 전반의 영업 전략과 조직 재정비를 주도하며, 수주 경쟁력 강화와 신규 물량 확대에 힘을 실어왔다.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해 5월 아워홈 인수 직후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생산·물류 전처리 효율화 △주방 자동화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아워홈 지분 58.62%를 87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8월에는 신세계푸드 급식사업 부문을 1200억원에 사들였다. 두 건을 합친 투자 금액만 1조원에 달한다.

다만 올해 과제도 적지 않다. 단체급식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난해 확보한 신규 사업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재계약 성사 여부가 올해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급식·식자재 업계 전반에 걸친 원가 부담과 인건비 상승 속에서 수익성과 물량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 편입 이후 아워홈의 브랜드 신뢰도와 영업 접근력이 분명히 달라졌다. 확실한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면서도 “한화 인수 효과 이후 안정적인 운영과 재계약 방어가 성과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과를 구조적인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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