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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10兆 대어' 구다이글로벌 IPO 주관 경쟁

서울경제TV 김효진 기자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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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사들이 뷰티업체 구다이글로벌의 상장 주관사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대 10조원 규모의 몸값이 거론되는 만큼 IPO 시장에서 상징성이 큰데요. 국내 9개 증권사가 참전 의지를 밝히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증권가가 뷰티 브랜드 구다이글로벌의 상장 주관을 따내기 위한 경쟁에 나섰습니다.

한국의 로레알을 표방하며 티르티르, 스킨푸드, 조선미녀 등 국내 인디브랜드를 흡수, 몸집을 키워온 구다이글로벌은 내후년 IPO 완료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달부터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돌렸고, 오는 14일 접수를 마감할 예정입니다. 구다이글로벌은 접수 마감 후 제안서를 제출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 후 이달 말 주관사단을 선정한다는 계획.


현재까지 주관사 선정전에 참여의사를 밝힌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9곳.

증권사별 차별화 전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전 투자를 통한 네트워크 효과가 빛을 발할지 주목됩니다. 구다이글로벌이 인디브랜드를 흡수합병하며 성장해온 만큼, 흡수합병 재원 토대인 외부 투자금을 댄 증권사가 주관사 선정에 영향을 줄거란 분석.

구다이글로벌은 지난해 첫 외부투자로 8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습니다. KB증권은 이 가운데 수백억원을 간접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뷰티 분야 트렉레코드가 중요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트렉레코드 측면에서는 지난해 2월 에이피알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신한투자증권이 유리하단 전망. 에이피알의 공모가는 25만원으로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했습니다. 실제로 신한투자증권은 에이피알 상장 이후 아로마티카의 상장 주관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최대 10조원의 몸값이 거론되는 만큼 구다이글로벌은 향후 트렉레코드로서 상징성도 크다는 평가. 조단위 K-뷰티기업의 상장 주관사 자리를 놓고 증권사들이 차별화된 에쿼티 스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김효진 기자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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