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 후 일방적 인력 감축”…한국MS 노사 갈등 |
[앵커]
인공지능(AI) 기술이 업무 전반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한국MS 등 외국계 IT 기업을 중심으로 노사 갈등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AI 도입 후 고용과 조직 운영을 둘러싸고 노조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연두 기자입니다.
[기자]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사옥 앞에서 한국MS 노동조합의 피켓 시위가 한창입니다.
노조는 최근 사내 AI 도입 이후 본사 차원에서 인원 감축과 조직개편이 일방적으로 단행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이같은 조치가 당사자와 충분한 논의 없이 진행돼 사내 고용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최근 사내 AI 도입 이후 본사 차원에서 인원 감축과 조직개편이 일방적으로 단행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이같은 조치가 당사자와 충분한 논의 없이 진행돼 사내 고용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한국MS는 지난 3년간 전 임직원의 10~15%인 50여명을 대상으로 인원 감축을 실시했는데요. 이중 5% 만이 다른 업무에 배치된 상황입니다.
[인터뷰] 곽창용 / 한국MS 노조 사무국장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수 있는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어떤 부서들은 AI를 학습시키고 있는데, 본인의 일자리를 줄이는 일을 스스로 하고 있는거죠. 고용이 불안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MS 측은 “직무와 성과, 시장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어 “관련 한국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AI로 인한 고용 불안 문제는 특정 기업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구글코리아 역시 매주 목요일 정기 집회를 통해 유사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 전환이 불가피한 흐름인 만큼, 고용 보장과 노사 간 충분한 협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기술 혁신이 노동 현장의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최연두입니다. /yondu@sedaily.com
[영상취재 최준형 / 영상편집 이한얼]
최연두 기자 yond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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