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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 연준 강제수사···파월 "트럼프에 굴복 않을 것"

서울경제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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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리모델링 관련···소환장 발부
나스닥 선물 하락·금값 사상 최고


미국 법무부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개보수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고 소환장을 발부했다. 파월 의장은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국 연준 독립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며 나스닥 선물이 장중 0.85% 하락하는 등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법무부가 파월 의장이 연준 청사 개보수와 관련해 지난해 6월 의회에서 한 진술의 거짓 여부에 대한 형사 수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도 일요일인 이날 저녁 이례적인 영상 성명을 내고 “9일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과 형사 기소 위협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증언과 기타 자료를 통해 개보수 공사에 대해 의회에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형사 기소 위협은 연준이 대통령의 말에 따르기보다 공공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 방향에 따라 금리를 결정해 발생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직 생활은 때때로 위협에 맞서 굳건히 버티는 것을 요구한다”며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후 연준에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으며 연준이 이를 따르지 않자 파월 의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지난해 중반에는 연준 워싱턴DC 본관 개보수 비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7월 직접 공사 현장을 찾아 파월 의장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여파로 나스닥100 선물은 장중 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0.7%가량 떨어졌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하락했고 금 현물 가격도 장중 최대 2% 오르며 트로이온스당 46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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