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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정보통신-아이디씨티, GPS 음영 '제로' 도전…"터널 안에서도 끊김 없이 위치 파악"

머니투데이 이동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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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대 필수 인프라 선점…"끊김 없는 위치 정보로 모빌리티 혁신 이끌 것"

국내 교통 IT 산업을 이끌어온 종가 대보정보통신과 독보적인 위성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아이디씨티가 손잡고 'GPS 음영 지역 제로화'에 나선다.

류지훈 대표(사진 오른쪽)/사진제공=아이디씨티

류지훈 대표(사진 오른쪽)/사진제공=아이디씨티


12일 아이디씨티(대표 류지훈)는 지난 9일 대보정보통신(대표 채승언)과 '터널 내 GPS 위치 정보 연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기술적 난제로 여겨졌던 터널 및 지하 공간에서의 위성 신호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의 필수 인프라를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터널이나 대형 지하 주차장은 위성 신호가 닿지 않는 대표적인 '통신 오지'였다. 이로 인해 내비게이션 안내가 멈추거나 위치가 어긋나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빈번했으며, 사고 발생 시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도 제기되어 왔다. 특히 운전자의 개입 없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터널 안에서도 끊김 없이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터널 내부에서도 GPS 신호를 연속적으로 수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이러한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터널 내 사고 예방은 물론, 긴급 구조 서비스의 효율성도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고속도로 및 도심 터널에 uGPS(Underground GPS)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구축하고, 점진적으로 공공 및 민간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대보정보통신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교통 IT 전문기업으로, 전국의 고속도로와 터널의 지능형 교통 체계(ITS)를 구축하고 운영해온 업계의 맏형이다. 이번 사업에서 대보정보통신은 수십 년간 축적해온 탄탄한 교통 인프라 구축 역량과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투입해 사업의 전체적인 기틀을 잡고 확장을 주도한다. 파트너사인 아이디씨티는 터널과 지하 공간에서 GPS 신호를 생성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술 중심 스타트업이다. 별도의 전용 단말기 없이 기존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지하에서 위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업계로부터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디씨티 관계자는 "전국적인 인프라 구축망을 가진 대보정보통신과의 협력은 uGPS 기술 대중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측위 인프라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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