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200억 원 규모의 투자사기를 벌인 조직의 한국인 총책이 현지에서 검거됐습니다.
정부는 캄보디아 당국과 신속한 협의를 거쳐 총책을 국내로 송환할 방침입니다.
표정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사무실 책상에 휴대전화 여러 대가 놓여 있고, 모니터에는 수많은 대화창이 열려 있습니다.
2년 전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200억 원 규모의 투자사기를 벌인 스캠 조직의 사무실 모습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경찰은 한국인 조직원 54명을 우선 검거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인 총책 등 해외에 머물고 있는 나머지 일당에 대해선 추적 중이라고 당시에 설명했습니다.
[최재호 /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3팀장 (지난해 11월) : 해외 체류 중인 17명에 대해 여권 무효화 및 지명수배 조치하고 적색 수배 등 국제 공조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YTN 취재 결과, 정부는 지난달 말 캄보디아 당국과 공조해 프놈펜에서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인 한국인 총책 40대 정 모 씨를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씨는 현지에서 '만복'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는데, 우두머리인 중국인 총책과 함께 범죄 조직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씨 등 일당은 지난 2024년 2월부터 1년 반 동안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며 피해자들을 유인해 194억 원가량을 가로채는 등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사정에 능통한 취재원은 이 조직이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스캠 조직 가운데 손에 꼽히는 규모라고 YTN에 설명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정 씨에 대한 현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캄보디아 당국과 협의해 국내로 송환할 방침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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