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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겸직” 트럼프 ‘폭탄선언’…‘셀프임명’ 가상 프로필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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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1.11.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1.11.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자신을 ‘2026년 1월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라고 기재된 가상 프로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이러한 내용을 담아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인물 프로필 형식과 비슷해 보이는 합성 이미지를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필 사진이 들어갈 자리에 자신의 공식 프로필 얼굴 사진을 넣고, 아래 ‘베네수엘라 임시(acting) 대통령’, ‘2025년 1월 재임 중(incumbent)’라고 기재했다.

이어 다른 이력으로 실제 이력인 ‘45·47대 미 합중국 대통령’이며 ‘2025년 1월 20일 취임’이라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자신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빨간 사각형 안)이라고 기재된 프로필 합성 이미지를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자신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빨간 사각형 안)이라고 기재된 프로필 합성 이미지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설명 없이 해당 이미지만 게시했다.

실제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현재 델시 로드리게스 전 부통령인데, 배경 설명 없이 자신이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라는 프로필을 내세운 것이다.


앞서 지난 3일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해 미국으로 압송한 이후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로 이같은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통치권을 승계받아 지난 5일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압송 모습(왼쪽). 트루스소셜 캡처 / 미국 뉴욕 마약단속국(DEA) 뉴욕지부에 도착한 마두로 대통령이 이송되는 모습.  엑스(X)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압송 모습(왼쪽). 트루스소셜 캡처 / 미국 뉴욕 마약단속국(DEA) 뉴욕지부에 도착한 마두로 대통령이 이송되는 모습. 엑스(X) 캡처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축출 이후 석유 자산 분배 등 베네수엘라의 중요한 현안과 관련해 미국이 직접 운영(run)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8일 공개된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생산 원유 대부분을 무기한 확보해 직접 판매한 뒤 베네수엘라에 수익을 ‘배분’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하며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관여’하는 기간이 1년을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압송된 마두로 대통령은 현재 뉴욕 연방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마약 테러 공모 등 4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을 예정이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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