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이호재 ⓒ News1 안영준 기자 |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간판 공격수 이호재가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득점왕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항 선수단은 12일 인천공항에 소집, 2026시즌 대비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났다.
출국에 앞서 이호재는 기자들을 만나 "일본 J리그에서 좋은 오퍼가 오기는 했다"고 인정한 뒤 "물론 J리그도 좋은 리그지만, 나의 최종 목표는 유럽에서 뛰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이루기 위해 포항에 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J리그 상위권 팀의 제안을 받은 뒤 고민 끝에 잔류를 택한 이호재에게는 이번 시즌이 보다 각별할 수밖에 없다.
좋은 기회를 포기한 만큼 이번 시즌 더 많은 것을 얻겠다는 열망도 크다.
지난해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이호재 2025.7.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그는 "지난 시즌 아쉽게 놓쳤던 득점왕을 올해는 이루는 게 목표"라면서 "올해 우리 팀이 4개 대회(전반기 ACL2, 후반기 ACLE, K리그, 코리아컵)에 나서는데, K리그 득점왕뿐 아니라 남은 3개 대회에서도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지난해 이호재는 리그 초반 많은 골을 넣으며 국가대표팀에도 뽑히는 등 주가를 높였지만 후반기 다소 주춤하면서 15골에 그치며, 17골의 싸박(수원FC)과 16골의 전진우(전북)에게 뒤져 득점왕을 놓쳤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설이 나왔던 기성용이 선수 생활을 더 연장하기로 한 것도 이호재에게는 '호재'다.
베테랑 미드필더이자 좋은 패스 능력을 갖고 있는 기성용은 은퇴가 아닌 포항과 재계약을 선택, 새 시즌 이호재의 뒤를 든든히 지원한다.
이호재는 "(기)성용이 형의 패스를 더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 성용이형은 내 움직임에 맞춰서 기가 막히게 패스를 넣어 준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우선 전반기에 최소 7골은 넣고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고 구체적 목표도 제시했다.
한편 포항은 2월 1일까지 발리에서 담금질을 진행한 뒤 이후 포항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국내 훈련을 이어간다. 포항은 2월 중에 감바 오사카(일본)를 상대로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가 예정돼 있어 별도의 2차 전지훈련은 갖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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