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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자리를 늘렸다?…영국 금융권 채용 12% 증가

이데일리 성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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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규제·데이터 등 전문 기술 분야 수요↑
"실업률·물가 안정적…1Q도 채용 호조"
자동화 확산에 사무·중개직은 일자리 감소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영국 금융 부문에서 인공지능(AI)과 기술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채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

(사진=AFP)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채용 컨설팅 업체 모건 맥킨리는 이날 2025년 영국 금융권 일자리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AI, 규제, 데이터 보고 등 전문 기술 분야 인력 수요가 일자리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모건 맥킨리의 마크 애스트버리 이사는 “기업들이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관련 인재 채용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서비스 분야가 전체 채용의 16%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각각 전체의 15% 수준인 투자 관리나 은행업 같은 전통적인 금융 직종을 넘어선 것이다.

반면 AI와 자동화 확산으로 사무·행정직 채용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중개 업무 일자리도 20% 줄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엔 전체적으로 채용 증가세가 둔화됐다. 글로벌 시장 변동성과 영국 정부의 11월 예산안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채용 결정을 신중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애스트버리 이사는 “실업률이 5%로 낮고 인플레이션도 3.2%로 안정적이어서 올해 1분기까지 강력한 채용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 맥킨리는 분기마다 영국 금융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를 조사해 런던 고용 모니터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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