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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병원 야근 도와줘" 철없는 간호사 SNS에 자랑, 결국…

스포츠조선 장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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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간쑤뉴스네트워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사진출처=간쑤뉴스네트워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소셜미디어에 연인과의 애정을 과시하다가 간혹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중국의 한 간호사는 야간 근무 중 찾아온 남자친구가 환자 관련 업무를 돕는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중국 매체 샤오샹 모닝 헤럴드와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한 민간 병원 간호사 A는 최근 자신의 SNS에 영상과 함께 "야간 근무 파트너"라며 남자친구가 자신을 배려해 업무를 도와준다는 글을 남겼다.

영상에는 남자친구가 여러 차례 병원에 나타난 모습이 담겼으며, 환자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간호사 스테이션의 컴퓨터를 다루고, 약을 준비하고, 수액병 라벨을 붙이는 장면까지 포함돼 있었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비판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환자 생명을 가볍게 여긴다. 잘못된 라벨을 붙이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지적했고, 다른 이들은 "중요한 업무를 남자친구에게 맡기다니 직업윤리가 없다", "병원에 간호사 혼자 당직을 한 건가" 등 비난의 글을 남겼다. 일부는 병원과 보건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영상 내용을 확인했으며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칭다오시 보건당국은 최근 "의료 안전 규정을 위반한 행위가 심각하다"며 해당 간호사를 '업무 규율 위반'으로 정직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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