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강원 사랑의 온도탑 |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전국 사랑의온도탑 나눔 온도가 100도를 조기 달성한 가운데 강원지역은 2년 연속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12일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강원사랑의열매)에 따르면 나눔 온도는 77도로 현재까지 65억7천150여만원이 모였다.
이는 전국 온도탑 17곳 중 14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모금회는 100도 달성에 실패한 지난해 같은 시기 기록과 성금 추이가 비슷하고 후반부 모금 탄력이 크게 떨어지는 흐름으로 볼 때 올해도 강원지역에서 100도 달성이 불투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금회에 따르면 법인 기부는 지난해와 비교해 105건 줄었으며 모금액 또한 약 3억원 줄었다.
모금회는 경기 침체가 지속하고 강원지역 기업의 경영 부담이 증가해 법인의 기부 여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와 비교해 개인 기부자 수도 약 400명이 줄어들어 기부액이 약 1억3천만원 감소한 데다 100만원 이하 소액 기부 역시 367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2023년에는 목표액의 101.3%를 달성해 84억6천800여만원의 모금이 모였고, 2024년에도 88억2천300여만원의 성금이 모여 목표액의 103.4%를 달성했으나 지난해에는 100도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모금 목표액 85억3천만원의 95.26%에 이르는 81억2천500여만원이 모였고, 올해와 같은 시기인 지난해 1월 9일까지 65억5천400여만원이 모여 76.8도를 기록했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희망2026나눔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성금과 현물은 도내 취약계층의 생계·의료·겨울나기 지원 등에 쓰인다.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ARS 기부, 문자 기부, 카드·계좌이체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기부나 사랑의열매 홈페이지를 통한 간편결제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다.
기부 관련 문의는 전화(☎ 033-244-1662)로 하면 된다.
유계식 회장은 "강원지역은 기업 중심 모금보다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로 온도를 쌓아가는 구조"라며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은 정성이 모일 때 사랑의온도탑이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가장 취약한 이웃들에게 더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만큼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덧붙였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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