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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바람났어' 말에 큰아이는 울었다…아내는 끝까지 상간남 옹호" 분통

뉴스1 김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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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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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한 가장이 정신적 충격에 빠졌다며 눈앞의 암담한 현실에 절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바람피우는 자들은 세상에서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바람피운다. 바람피웠다. 슬프다. 아프다"라며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 짧고 함축적인 문장으로 표현했다.

그는 "그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의 사연을 읽고 위로의 댓글을 여러 번 남겼지만, 막상 내가 직접 겪어보니 이건 차원이 다르다"고 했다.

A 씨는 "감정이 폭발할 것 같은데 막상 터지지는 않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계속된다"며 "더 참다가는 화병이나 심장마비로 죽을 것 같아 사흘을 참고 있다가 결국 어젯밤 증거를 보여주고 크게 다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상대 배우자가 외도 상대를 끝까지 숨기고 감싸는 모습을 본 A 씨는 "모든 걸 내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말문이 막혔다"며 "지금도 미친 사람처럼 이유 없이 눈물이 난다"고 호소했다.


그는 "서러워서 울고, 아이들 얼굴을 보면 또 울고, 내가 왜 여태까지 져주면서 살았나 싶어 다시 눈물이 난다"며 "길을 가다가 울 것 같아 외출 자체가 두렵고, 법원에 이혼 서류를 가지러 가는 길에 혹시 울지 않을까 그 생각부터 든다"고 했다.

A 씨는 "바람을 피울 거면 차라리 미리 이혼하라"며 "협의이혼이든 소송이혼이든 결국 내 마음대로 하려면 소송이혼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큰아이가 외도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더라. 어린아이도 다 알게 됐다. 얼굴을 마주 보는 것 자체가 치욕스럽고, 같은 집에 있다는 것도 견디기 힘들지만, 아이들 때문에 아침저녁으로는 왕래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첫째에게 큰 상처를 안겨준 것 같아 미안하지만, 나도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완전히 떠나는 건 아니니 천천히 마음을 추슬러 보겠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본인이 집을 나가느냐", "나가면 양육권 문제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 "독하게 마음먹고 법적으로 대응하라", "간통죄가 폐지되어야 하는 이유다", "불어오는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되겠지만 힘내시길 바란다", "잘사는 게 복수니까 마음 다잡고 힘내시길 바란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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