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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강풍에 화재 급증"…소방청, 화재위험경보 '경계' 발령

뉴스1 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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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소방교육안전센터에서 열린 '실화재 종합훈련 역량강화 특별교육'에 참여한 소방관들이 컨테이너 모형주택 내부에서 불과 연기가 번지는 과정과 창 또는 문 개방에 따른 내부 상황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2025.12.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6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소방교육안전센터에서 열린 '실화재 종합훈련 역량강화 특별교육'에 참여한 소방관들이 컨테이너 모형주택 내부에서 불과 연기가 번지는 과정과 창 또는 문 개방에 따른 내부 상황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2025.12.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은 12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기상특보와 연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일 기준 이상기후 변화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고, 올겨울 세 번째 한파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되는 등 강추위가 반복·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난방기구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이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21~2025년) 겨울철(12월~이듬해 2월)은 연중 화재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다. 이 기간 총 5만 4421건(28.2%)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1월의 화재 발생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격적으로 한파 위기경보가 발령된 12월부터는 전월보다 화재가 20%, 사망자는 42% 증가하는 등 화재로 인한 피해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파 시기에는 열선, 전기장판(필름), 전기패널 등 난방기구를 접힘·구김상태 사용, 장시간 연속 사용, 미인증 전기용품을 사용 등의 사용 부주의가 많아지면서 절연 노후화와 과열로 인한 생활형 전기화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최근 5년간 △2020년 3259건 △2021년 3299건 △2022년 3378건 △2023년 3486건 △2024년 3558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소방청은 경계 발령에 따라 재난방송 및 언론 집중 홍보, 대국민 문자 발송, 노후 주거시설 안전관리 강화, 지방정부·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등 대응 조치를 즉시 시행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한파가 지속되는 겨울철에는 난방기구의 장시간 사용과 노후 전기설비가 결합될 경우 화재 위험성이 급격히 높아진다"며 "전기장판·열선 접힘 사용 금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 전원 차단 등 기본적인 안전수직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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