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보험개발원, 금융결제원 등 금융 유관기관으로부터 향후 업무 추진방향 및 중점 추진과제 등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자본시장·모험자본 활성화 및 금융인프라 내실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 제공 |
금융위원회가 올해 자본시장 활성화와 금융 인프라 내실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산하 금융유관기관들의 역할 재정비에 나섰다. 금융위는 생산적 금융 전환을 가속화하고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불공정거래 근절과 디지털 금융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변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유관기관 업무보고’를 열고 자본시장 활성화와 금융 인프라 내실화 방안을 점검했다. 보고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보험개발원, 금융결제원 등 7개 기관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자본시장과 모험자본 활성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한국거래소는 인공지능(AI), 우주 등 혁신기업의 상장을 촉진하고 코스닥 본부의 전문성·독립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실기업 퇴출 강화 및 AI·개인 기반 시장감시체계 고도화를 통해 시장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거래시간 연장 등 시장 인프라도 선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실명확인 절차를 개선하고,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구축을 통해 주주권 행사 편의를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벤처기업과 혁신기업으로 자금이 원활히 유입될 수 있도록 투자 지원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혁신기업·시장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AI·로봇, 에너지·인프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5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모펀드 조성을 통해 자본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회수시장 펀드 조성을 통해 모험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부에서는 금융 인프라 내실화 과제가 다뤄졌다. 한국신용정보원은 기술금융 평가모형과 혁신성장 품목 기업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해 생산적 금융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신용평가모형과 대안신용평가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AI 기반 공격 탐지와 사전 예방적 보안관제 체계를 구축해 금융보안 리스크에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보이스피싱 AI 플랫폼 확대와 디지털 자산 보안 기준 마련 등을 통해 금융범죄 예방과 디지털 금융 혁신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확대와 은행대리업 중계시스템 구축을 통해 포용금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가 간 QR 결제 확대 등 지급결제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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