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김정관 산업부 장관, “대왕고래 담당자 승진에 놀라... 조직 혁신 빠르게 마련하라”

조선일보 이영빈 기자
원문보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한국석유공사 업무 보고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에 대해 “사업 과정에 대한 의구심과 문제 제기가 있는데도 담당 임직원들이 성과급을 받고 승진한 것은 문제”라며 “조직 혁신안을 빠르게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TV 생중계로 진행된 4회 차 공공기관 업무 보고에서 석유공사를 상대로 강한 질책에 나섰다.

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대왕고래를 담당했던 임직원들이 성과급을 받고 승진이 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대왕고래 시추 결과가 좋지 않았던 걸 문제 삼는 게 아니라, 프로세스 자체에 많은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그 프로세스가 우수 등급을 받아서 승진했다는 게 의외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패 확률이 높은 자원 개발일수록 절차적 투명성과 합리성이 중요한데,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 평가가 이뤄진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최문규 석유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대왕고래 참여자들에 대한 인센티브와 승진 사항에 대해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성과 평가가 시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의 단계별 준비 과정을 지표(KPI)로 삼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2025년 평가에는 시추 실패 결과가 반드시 반영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장관은 석유공사가 조직 혁신안 마련 시점을 5월로 계획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최 대행은 이날 “1월 자체 조직 진단, 2월 외부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5월까지 혁신안을 수립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를 두고 김 장관은 “작년 내내 이슈였는데, 조직 진단을 이제 시작한다는 것이냐”며 “5월까지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내부적으로 즉각적인 개혁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열렸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질책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생산 원가에 대한 질의에 최 대행이 “변수가 많아서”라며 명확히 답변하지 못하자 “변수가 많으면 안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사업성 등에 대해) 추산도 안 해봤느냐”고 대통령은 이어 “변수가 많아 개발 가치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사업에 수천억 원을 투입할 생각이었느냐”며 강하게 질책했다.

[이영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동혁 단식 투쟁
    장동혁 단식 투쟁
  2. 2송성문 옆구리 부상
    송성문 옆구리 부상
  3. 3에디 다니엘 콘테스트
    에디 다니엘 콘테스트
  4. 4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부과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부과
  5. 5김성현 소니오픈 선두
    김성현 소니오픈 선두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