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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전국 최초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예보제’ 시행

파이낸셜뉴스 변옥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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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서 ‘4단계 안전예보 체계’ 운영

[파이낸셜뉴스] 부산도시공사가 중대재해 발생 비중이 큰 소규모 건설현장의 구조적 안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예보제’를 도입,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도는 건설현장에 일기예보 방식의 사고 예방 중심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다음날 작업내용과 공종, 장비 사용계획, 현장 여건 등을 종합해 미리 위험도를 ‘맑음’ ‘흐림’ ‘비’ ‘천둥번개’ 4단계로 구분해 안전 상태를 미리 예보하는 시스템이다.

부산도시공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예보제’의 기대효과. 그래픽=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예보제’의 기대효과. 그래픽=부산도시공사 제공


이는 매일 아침 현장의 툴 박스 미팅(Tool box meeting) 시간에 근무자들에 공유됨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현재 부산 서구 샛디산복마을 도심숲 탐방 플랫폼 건립공사 현장에 시범 운영되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의 공공데이터를 공사가 분석한 결과, 소규모 현장의 재해율과 사망만인율(근무자 1만명당 사망사고 발생률)은 대규모 현장에 비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공사비 50억원 미만의 건축공사에서 사망사고 발생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 공공건축처 관계자는 “지난 2023년도 전국 산업재해 데이터 분석 결과, 연간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절반가량이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도시공사에서 추진하는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혁신적인 맞춤식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판단해 이번 모델을 시범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공사는 그간 시행한 동절기, 해빙기, 혹서기, 장마철 등 특정 시기 중심의 안전점검에서 벗어나 산업재해 현황 데이터와 건설사고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21개 위험공종을 도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소규모 현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시행, 안전예보 등급을 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보 시스템 상 위험도가 맑음, 흐림 단계에는 현장 자체점검과 작업 전 안전교육 등 기본 안전조치를 중심으로 관리하게 된다. 3, 4단계인 비, 천둥번개의 고위험 예보가 뜰 경우 공사 감독자와 관리자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단계별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공사 신창호 사장은 “안전예보제를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발주청이 주도하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 소규모 건설현장에서도 실질적인 중대재해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운영 성과를 분석해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공공발주 건설현장 전반에 활용 가능한 표준 안전관리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도시공사가 전국 최초로 건설현장에 도입한 ‘오늘의 안전예보 전자현황판’ 모습.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가 전국 최초로 건설현장에 도입한 ‘오늘의 안전예보 전자현황판’ 모습. 부산도시공사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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