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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소규모 건설현장에 '안전예보제' 도입

뉴시스 이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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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현황판에 작업 위험도 안내
[부산=뉴시스] 부산도시공사가 소규모 건설현장에 도입한 안전예보제가 공사 현장 전자현황판에 표시된 모습. (사진=부산도시공사 제공) 2026.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도시공사가 소규모 건설현장에 도입한 안전예보제가 공사 현장 전자현황판에 표시된 모습. (사진=부산도시공사 제공) 2026.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중대재해 발생 비중이 높은 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예보제'를 도입·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안전예보제는 일기예보 방식의 사고 예방 중심 안전관리 제도다. 다음 날 작업내용과 공종, 장비사용 계획, 현장여건 등을 종합한 위험도를 '맑음·흐림·비·천둥번개' 4단계로 구분한다. 예보 결과는 현장 내 전자현황판과 매일 아침 T.B.M(Tool Box Meeting·소규모 안전회의)을 통해 근로자에게 공유된다.

위험도가 '맑음'이나 '흐림' 단계일 경우 현장 자체 점검과 작업 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비' 단계 이상 고위험 예보 시에는 공사 감독자와 관리자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등 단계별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현재 서구 샛디산복마을 도심숲 탐방플랫폼 건립공사 현장에 시범 적용되고 있다.

공사가 고용노동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의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율과 사망만인율은 대규모 건설현장보다 높았다. 특히 공사비 50억원 미만 건축공사에서 사망사고 발생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사는 특정 시기 중심의 안전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재해 및 건설사고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9대 사고 유형과 21개 위험 공종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안전예보 등급을 산정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안전예보제를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발주청 주도의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영 성과를 분석해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공공발주 건설현장 전반에 활용 가능한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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