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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장 선거, 국민의힘 후보 구도 재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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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계룡시장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한동안 관망에 가까웠던 논의는 최근 들어 인물 검증 단계로 넘어가는 조짐을 보인다.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진단이 이어졌던 국면에서, 이제는 누가 실제로 준비돼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중심에 놓였다.

신영태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

신영태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

이 변화의 흐름에서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신영태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이다. 단기간에 주목을 받은 인물이라기보다, 정체돼 있던 논의를 움직이게 만든 존재로 평가된다. 후보군을 다시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하나의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신영태의 이력은 지역 정치에서 흔히 보아온 경로와는 다르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정책 설계와 행정 조율을 중심으로 경력을 쌓았고, 중앙 정책 환경과 광역 행정의 작동 방식을 모두 경험했다. 이후 지역 현안으로 내려와 정책을 실제 행정에 적용하는 과정까지 거쳤다. 정치 이력의 나열이 아니라 정책과 행정이 연결된 경로라는 점에서 당내에서도 차별화된 사례로 꼽힌다.

지역 사회에서의 역할 역시 형식적인 참여에 머물지 않았다. 계룡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여러 기수에 걸쳐 간사를 맡으며 조직 운영과 현안 조율을 책임졌고, 재향군인회와 제대군인협의회 청년 조직을 이끌며 안보와 보훈 분야에서 세대 간 연결 고리를 만들었다. 전국 소년소녀가장돕기 시민연합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복지 현장과의 접점도 꾸준히 유지해 왔다.

정당 조직 내에서의 위치도 분명하다.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행정자치분과 부위원장과 충남도당 부위원장을 거치며 중앙과 지역을 잇는 실무 창구 역할을 수행했고,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지역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책 논의 과정에도 참여했다. 현재의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 역할은 이러한 경험을 집약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이 같은 경력은 후보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고 있다. 이름 인지도나 조직 장악력보다, 계룡이 안고 있는 구조적 과제를 이해하고 행정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를 따지는 흐름이다. 신영태가 지속적으로 언급해 온 과학수도 배후 거점으로서의 계룡 구상과 교육 자치 체계에 대한 문제의식은 이 과정에서 주요 검증 대상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번 계룡시장 선거를 무난하게 넘길 수 없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후보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신영태는 더 이상 가능성 차원의 이름이 아니라 실제로 테이블 위에 올려진 변수로 다뤄지고 있다. 계룡 정치 지형의 시선이 익숙한 얼굴에서 준비도와 설계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존재감은 분명히 커지고 있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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