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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C&A, LG 의존 줄이고 외부사업 '정조준'

뉴스웨이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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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상훈 기자]

자이C&A(자이씨엔에이)가 2025년 상반기 실적 부진을 딛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3분기를 기점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정상화되면서 연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자이C&A는 2025년 상반기에는 약 28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프로젝트는 대부분 마무리됐음에도 일부 고객사 정산이 지연되면서 손익 반영이 늦춰진 영향이다. 이에 따라 2025년 1분기와 2분기 건축 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106억원, -27억원에 그치며 수익성이 크게 위축됐다.

다만 3분기 들어 실적 흐름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미정산 공사에 대한 손익이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매출은 288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크게 늘었고, 영업이익도 284억원을 기록하며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다.

수주 환경 역시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자이C&A는 과거 LG그룹 건설 부문 자회사였던 S&I건설을 전신으로 2022년 GS그룹으로 편입됐다. LG그룹은 2021년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에 따라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가 강화되자, 이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당 계열사 매각을 결정했다.

그간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 물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LG그룹 수주를 발판으로 외부 수주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며 친환경 소재와 식품 분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외부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려 수주 구조의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5년 들어 씨젠, HD현대오일뱅크 등 LG 계열 외 고객사로부터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연초 1조2000억원이었던 신규 수주 목표를 1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신규 수주액은 8366억원으로 목표 대비 달성률은 55.8%를 기록했다.

다만 연간 실적에서는 여전히 변수도 남아 있다. 3분기 기준 약 260억원 규모의 미회수 매출채권에 대한 처리 여부가 2025년 전체 손익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손실 반영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단기적으로는 적자 폭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2025년 상반기 실적 부진은 정산 지연에 따른 현상으로 하반기부터는 손익 정상화 흐름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외부 수주 확대와 충분한 계약잔액을 감안할 때 2026년 이후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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