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전한길(오른쪽)씨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전경과 합성한 사진. 연합뉴스, 사진공동취재단 |
극우 성향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절대 가까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이 연대하면 장동혁 대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개인적으로 (들었다)”며 “‘절대 가까이하면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 대표는 2022년 7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의 갈등 속에 성매매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받아 사실상 당에서 축출됐다. 이후 2023년 12월 탈당한 뒤 개혁신당을 창당했다.
전씨는 이 대표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빗대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보수가 연합하더라도 이준석은 한동훈2”라며 “그동안 이준석이 윤석열 대통령을 얼마나 씹었느냐. 그거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성향 청년 조직인 자유대학을 언급하며 “이들 중에 이준석보다 뛰어난 청년 보수, 우파 청년들, 장래성 유망한 청년들, 정치 새내기들 많다”며 “이준석 같은 이런 인간은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전씨는 지난 7일 △부정선거 의혹 제기 △윤 전 대통령 지지 △한 전 대표 제명 등을 장 대표 지지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별 의미 없는 말”, “아무 쓸모 없다”며 전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 대표는 12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전한길씨가 언제부터 대한민국 정치에 대단한 분이셨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거 쫓아다니다가 강경 보수가 망한 것”이라며 “지금 본인이 무슨 정치의 굉장한 전략가인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본인이 어디 선거 뛰시면서 그렇게 하시든지.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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