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hange For Tottenham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팬들이 결국 들고 일어섰다.
토트넘 팬클럽인 'Change For Tottenham'은 12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7일(현지시각)에 있을 토트넘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시위를 진행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팬클럽은 '우리는 1월 17일 토요일 웨스트햄 경기 전 오후 2시부터 행동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사회 전력 보강 전략, 풋볼 디렉터 역할에 대한 명확성 부재, 시즌마다 반복되는 부상 위기, 최근 경기 결과와 경기력, 그리고 과도한 티켓 가격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시위를 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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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자신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구단에 닿길 바라고 있다. '1월 이적시장의 중요한 시점에 지금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목소리를 들리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1군과 스쿼드는 실질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루이스 패밀리, 비나이 벤카테샴, 파비오 파라티치가 다니엘 레비 사임 이후 야망을 갖고 트로피를 우선하겠다고 팬들에게 말한 만큼, 팬으로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그 약속이 지켜지는 것'이라며 시위의 당위성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팬클럽은 '노란색은 변화를 상징하는 우리의 색이다. 경기 전과 경기 중 가능한 한 많은 노란색을 착용하거나 흔들거나 들어 달라. 함께해 여러분의 목소리가 전달되도록 하고, 토트넘의 변화를 위한 역할을 해달라'며 다른 팬들에게도 시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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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사태가 아닐 수 없다. 토트넘의 위기가 너무 심각해지고 있다. 사실 몇 년 동안 축적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후 토트넘은 연이어 사령탑만 수차례 갈아치웠다.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엔제 포스테코글루 그리고 토마스 프랭크까지다. 풋볼 디렉터도 자주 바뀌었다. 심지어는 토트넘을 상징하던 레비 회장도 구단에서 쫓겨났다.
연속성을 가져도 모자랄 판에 토트넘은 하나의 연결고리가 없었다. 결국 지난 시즌부터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에이스인 손흥민이 부상으로 고생하면서 득점력이 떨어지자 리그 순위가 무려 17위로 추락했다. 유로파리그(UEL) 우승이 모든 문제를 가려준 셈이다. 이번 시즌에도 달라진 건 없다. 팀 성적은 곤두박칠치고 있다. 무관이 유력하다. 프랭크 감독이 좋은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부정할 수 없지만 다른 사령탑이 와도 달라질 것 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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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참지 못한 팬들은 변화를 외치기 위해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했다. 티켓값은 오르는데 성적은 뒤로 가는 토트넘의 상황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