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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전국 화재위험경보 '경계' 발령…"1월 화재 비중 가장 높아"

머니투데이 김온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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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건물 외벽이 검게 그을려 있다. 2025.12.2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건물 외벽이 검게 그을려 있다. 2025.12.24. ks@newsis.com


소방청은 12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기상특보와 연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조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고 올겨울 세 번째 한파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되는 등 강추위로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21~2025년) 겨울철(12월~다음해 2월)은 연중 화재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다. 총 5만4421건(28.2%)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중 1월의 화재 발생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으로 한파 위기경보가 발령된 지난해 12월부터는 전월보다 화재가 20%, 사망자는 42% 증가하는 등 화재로 인한 피해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파 시기에는 열선, 전기장판(필름), 전기패널 등 난방기구를 접힘·구김상태로 사용하는 등 생활형 전기화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최근 5년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3259건에서 2024년 3558건으로 늘었다.

이에 소방청은 화재위험경보 '경계'를 발령하고 재난방송·언론보도 등 집중 홍보에 나선다. 노후 단독주택·아파트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지방정부·관계기관 등과 공조해 화재예방활동도 강화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한파가 지속되는 겨울철에는 난방기구의 장시간 사용과 노후 전기설비가 결합될 경우 화재 위험성이 급격히 높아진다"며 "이번 화재위험경보 발령을 계기로 가정과 화재취약시설에서 난방기구와 전기설비를 다시 한번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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