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고 있는 하메네이 사진 |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반정부 시위 진압을 위한 이란 당국의 인터넷 전면 차단 조치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란 주민들이 인터넷은 물론 휴대전화와 문자메시지 등 통신채널이 모두 차단된 채 고립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공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인터넷 복구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온라인 감시단체 넷블록스는 인터넷이 차단된 지 나흘째인 이날 기준 이란의 외부 세계와의 연결성이 평소의 1%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란 정권이 기존에도 반정부 시위가 발생할 때마다 인터넷 차단 조치 등을 취해오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란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인권단체 '미안그룹'(Miaan Group)의 아미르 라시디 이사는 CNN에 "이런 일은 정말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차단만이 문제가 아니다"며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문자메시지 등 모든 통신 수단이 차단됐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인터넷 차단 조치가 취해진 적이 있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국내 네트워크는 작동했고 문자 메시지와 전화 통화도 가능했는데 지금은 이런 통신 채널이 사실상 모두 끊겼다는 것이다.
전례 없는 차단 조치는 이란 정부 및 안보 기관과 연계된 언론사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인터넷 차단 조치 이후 이들 언론의 업데이트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인터넷 장애를 연구하는 '켄틱'(Kentik)의 인터넷 분석 책임자 더그 매도리는 이번 사태가 과거와 수준이 다르다며 "이란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와 이란의 인터넷 복구 문제를 의논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그런 일에 매우 능하며 매우 훌륭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이란인들이 정부 규제를 우회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스타링크를 지원해왔다.
그는 지난 2022년 이란에서 히잡 시위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스타링크를 활성화한 바 있다.
다만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로이터의 입장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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