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산항에 입항한 월드와이드 크루즈 ‘아이다디바’호. 부산시 제공 |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돌파를 기록한 부산시에 올해 첫 월드와이드 크루즈 선이 입항했다. 부산시는 올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특화 콘텐츠 개발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부산항에 월드와이드 크루즈 선 ‘아이다디바’(AIDAdiva·6만9000t)호가 신규 입항했다. ‘월드와이드 크루즈’는 세계 여러 항만을 순회하는 대규모 선박을 뜻하는 말이다.
이 크루즈 선은 지난해 11월 독일 함부르크 항을 시작으로 캐나다·미국·포르투갈·일본·대만 등을 133일 일정으로 운항 중이며, 이날 부산항에 입항한 뒤 오후 6시에 일본 도쿄를 향해 출항한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9시 북항 크루즈터미널에서 케이팝(K-POP) 댄스와 전통악기 연주 등 아이다디바호의 부산 첫 입항을 환영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2000여 명에 달하는 승객 중 일부는 이날 해동용궁사와 감천 문화마을 등을 관광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신규 월드와이즈 크루즈의 부산 입항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기항지 관광 콘텐츠 발굴과 관광 기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 경찰관들이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를 순찰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
크루즈 입항 증가 등,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도 범죄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항 크루즈 입항횟수는 지난해 205회에서 올해 302회로 약 4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8회에 불과하던 중국발 크루즈의 부산 입항이 올해에는 131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무려 1500% 넘게 늘어난 수치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외사경찰과 기동순찰대 등을 투입해 외국인 대상 범죄 취약지역의 집중 순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중 기동순찰대 내 외사전담팀 신설을 신설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항과 영도 크루즈터미널은 물론, 해운대 해수욕장과 감천문화마을, 백화점, 면세점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만큼, 절도·사기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