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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아깝지 않다"…마포구, 주민 체감 행정 주목

아시아경제 김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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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환경·복지·문화 생활밀착형 정책
“세금이 삶의 가치로 돌아오는 행정 실천”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예산을 주민 일상과 직결된 분야에 집중 투입하며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생활 곳곳의 작은 변화를 우선하는 전략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마포구청 앞 구민광장에서 ‘엄빠랑 영화광장’이 열렸다. 마포구 제공.

지난해 8월 마포구청 앞 구민광장에서 ‘엄빠랑 영화광장’이 열렸다. 마포구 제공.


지난해 11월 개관한 '마포365구민센터'가 대표 사례다. 센터는 피트니스·사우나·문화프로그램·옥상 천문대를 갖춘 복합문화체육시설이다. 특히 사우나는 구민이 5000~6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지난해 말까지 1만6339명이 찾았다.

합정동에 사는 최미순씨는 "코로나 이후 동네 목욕탕이 사라져 불편했는데, 이곳은 시설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한 달에 한 번 이상 온다"며 "이제는 돈 내고 써도 아깝지 않다"고 했다.

학생들을 위한 '마포형 스터디카페 스페이스'는 하루 종일 이용해도 500원이면 된다.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점심 제공은 물론 건강 체크, 법률·세무 상담, 복지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식재료는 주민·기업·기관 후원으로 충당해 재정 효율성도 확보했다.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인기다. '엄빠랑 시리즈'는 캠핑·물놀이장·아이스링크·영화광장 등 계절별 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제공한다. 구청사 외벽 미디어캔버스를 활용한 '엄빠랑 영화광장'은 애니메이션 8편을 무료 상영해 회차당 약 200명이 참여했다.

손녀와 함께 영화를 본 성산동의 한 노부부는 "이 동네에 오래 살았지만, 구청 앞이 이렇게 바뀐 건 처음"이라며 "요즘은 내가 낸 세금이 아깝지 않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 등 저명인사가 참여한 '효도학교'는 심리·상속·가족관계·건강 등을 다뤄 세대 간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보행환경 개선도 눈에 띈다. 현재까지 247개소에서 단차 제거, 경계석 턱 낮춤, 경사로 미끄럼 방지 포장 등 무장애 환경을 조성했다. 이면도로까지 정비 범위를 확대해 차량 중심 골목길을 보행자 우선 공간으로 바꿨다.

연남동 동교동51길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끼리끼리5길에는 홍익디자인고 학생들과 협업한 벽화를 조성했다. 망원동에는 방울내 나들목을 개통해 한강 접근성을 높이고, 망원시장까지 이어지는 600m 골목길에 태양광 LED 표지병과 벽화를 설치했다.


성산천과 월드컵천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재포장하고 야생화를 심어 주민 쉼터로 가꿨다. 중리천교 하부에는 길이 90m, 높이 3m 대형 벽화를 조성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금이 삶의 가치로 돌아오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마포 효도학교 5기 효 소통 클래스. 마포구 제공.

지난해 11월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마포 효도학교 5기 효 소통 클래스. 마포구 제공.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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