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개발한 1톤급 무인 수송기 ‘톈마-1000’이 첫 비행에 성공했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무인 드론은 중국병기공업집단 산하 시안 아이성기술그룹이 독자 개발했다. 물류 수송, 긴급 구조, 물자 배송 기능을 갖췄으며 복잡한 고원 지형 적응, 초단거리 이착륙, 화물 수송과 공중투하 모드 간 신속 전환이 가능한 중국 최초의 중고도·저비용 수송 플랫폼이라는 평가다. 톈마-1000의 최대 적재량은 1톤, 최대 항속거리는 1800㎞에 달한다. 스마트 항로 기능이 장착돼 있고 자율 장애물 회피 능력도 지녔다. 산과 건축물 등 다양한 장애물을 식별하며 비행하고 고원 지역의 복잡한 기류 변화에도 안정성을 확보했다.
모듈화 설계를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대규모 수송기 편대를 구성해 작전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지 보급, 긴급 구조, 긴급 물자 이송 등의 상황에서 식량·의약품·장비 등 수일분의 필수 물자를 한 번의 비행으로 대규모로 배송해 특수 지형에서의 물자 수송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의 성공은 중국 저공경제의 발전과 맥락을 같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의 저공경제 규모는 2025년 1조 5000억 위안(약 31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2035년에는 3조 5000억 위안(약 737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톈마-1000은 중국이 최근 개발한 대형 무인 화물기 중 하나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3월에는 또 다른 톤급 무인 수송기 ‘TP1000’이 산둥성에서 첫 비행을 마쳤다. 이어 12월에는 중국항공공업집단의 전기 수직이착륙기 ‘AR-E800’이 장시성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다.
공업정보화부 관계자는 제15차 5개년계획 기간(2026~2030년) 동안 저공 장비 산업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안전 기반을 강화하며 산업 표준 체계를 지속 개선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혁신적 응용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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