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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TV, 링컨 비침 없는 계기판…그 뒤에 "3M 필름 있었네"

뉴스1 박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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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AI 설계 플랫폼 'DMH' 첫 공개…관람객 '탄성'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내 마련된 3M 부스 입구에 전시된 링컨 '내비게이터'. 2026.1.6 ⓒ News1 박기범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내 마련된 3M 부스 입구에 전시된 링컨 '내비게이터'. 2026.1.6 ⓒ News1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CES 2026 전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오전, 관람객들의 시선이 유독 한쪽 벽을 향해 멈췄다. 천장 가까운 상단에서 거대한 투명 필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멀리서 보면 영화관 스크린처럼 보였지만, 가까이 다가가자 손끝으로 잡힐 듯 얇은 고분자 필름 한 장이 전시장 전체를 압도했다.

이 필름은 3M의 Dual brightness Enhancement Film-Bottom Polarizer. 단순한 광학 필름이 아니라, LCD TV·자동차 디스플레이·산업용 패널의 한계를 동시에 해결하는 신형 광학 구조다.

3M 관계자는 "TV는 크기가 커질수록 밝기 손실과 에너지 소모 문제가 심해진다"며 "이 필름은 백라이트의 빛을 두 배 가까이 효율적으로 끌어올리며 편광판의 기능까지 결합해 초대형 TV도 균일한 밝기를 유지하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3M의 광학 필름 기술은 TV를 넘어 자동차 분야에서도 두드러졌다. 전시장 한쪽에 마련된 자동차 운전석 같은 공간. 여기는 어두운 배경 속 자동차 계기판이 있다. 최근 자동차 계기판은 주로 LCD 화면으로 구성된다. 시인성은 좋지만, 실내 반사 효과로 인해 야간 주행 시 계기판이 차량의 전면 유리에 비쳐 눈에 피로를 주거나, 시야를 방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3M은 이런 불편함을 없애는 Advanced Light Control Films을 개발했다. 실제 3M의 필름 기술이 적용된 계기판에서는 창문에 계기판 비침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3M 관계자는 "이 필름은 디스플레이 영상의 실내 반사를 크게 줄여 운전자가 정보를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조명 각도를 여러 방향에서 비춰도 화면이 번지지 않았고, 지문이나 미세한 흔적도 잘 보이지 않았다.

자동차의 전동화와 함께 디스플레이의 사용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3M의 이런 기술은 완성차 업체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3M은 실제 이날 전시 현장에서 링컨 '내비게이터'와 3M 콘셉트카 전시를 통해 미래형 차량 인테리어 설루션을 선보였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내 3M 부스에 전시된  Advanced Light Control Films. 이 필름은 계기판의 빛 반사를 줄여 운전자의 불편함을 주여준다. 실제 휴대폰은 유리에 반사됐지만, 계기판은 반사되지 않았다. 2026.1.6 ⓒ News1 박기범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내 3M 부스에 전시된 Advanced Light Control Films. 이 필름은 계기판의 빛 반사를 줄여 운전자의 불편함을 주여준다. 실제 휴대폰은 유리에 반사됐지만, 계기판은 반사되지 않았다. 2026.1.6 ⓒ News1 박기범 기자


3M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Digital Materials Hub도 눈길을 끌었다. 기존 생성형 AI가 다양한 정보를 다룬다면, 3M의 AI 프로그램은 엔지니어의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설계할 때 또는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적의 방법을 찾아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첨단 제조라인을 위한 3M 기술도 소개됐다. 3M은 소재 혼합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접착제를 자동으로 압출하는 시스템 등을 제시하며 생산 효율성과 공정 민첩성을 높였다.

3M은 포스트잇 등 사무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이같은 기술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사 중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3M 관계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기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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