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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포대만 갈아치우는 당명 교체, 성공 못해"

아이뉴스24 유범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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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것과 완전히 절연하는 조치 있어야"
"집토끼만 편애하다가 국민이 싫어할까 걱정"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당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당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쇄신안 발표와 함께 5년 반만에 당명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당 최다선의원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내용은 똑같고 겉의 포대만 가는 것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 최다선(6선)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명 교체 작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명을 바꿀 정도의 결기라면 기존 행태 중 잘못되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은 완전히 절연하는 조치를 취해야 당명을 바꾸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것이 따라오지 못하면 비용만 엄청나게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중도확장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에 나설 것을 재차 당부했다. 그는 "집토끼도 도망가지 않을 정도 관리를 하면서 중도를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너무 한쪽을 선택하면 다른 쪽이 도망가는, 너무 집토끼를 편애하고 아끼다가 중도나 다른 국민들이 싫어하는 행태를 만들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층에 대해서도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촉구했다. 그는 "당신들이 하는 행태가 진정성이 있을지는 몰라도 이게 나라와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잘라가야 한다"며 "이런 당원교육을 (장 대표가)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책임당원 77만4000명 가운데 25.24%가 조사에 참여했으며, 이 중 약 13만3000명(68.19%)가 당명 변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은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는 새 당명 공모를 오늘부터 이번주 주말까지 진행한 뒤, 내부 절차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설 전까지 당명 개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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