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효정 기자)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가 테라다 타쿠야의 진솔한 고백으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10일 방송된 '살림남'에서는 일본 고향 이바라키를 찾은 타쿠야가 그동안 누구에게도 꺼내지 않았던 가족사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타쿠야는 방송 최초로 본가를 공개하고, 여동생들과 포옹을 나누며 반가운 재회를 나눴다. 가족들은 "한국의 슈퍼스타가 왔다"며 타쿠야를 반겼지만, 그는 오히려 그 기대가 부담이 되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족들이 생각하는 내 모습과 실제 모습 사이에 괴리가 있다. 뭔가 어중간한 것 같아 늘 미안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타쿠야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또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아버지가 새아버지이며, 막내 여동생 역시 새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사실도 처음 공개했다. 그는 "어릴 때 이사도 자주 하고 학교도 여러 번 옮겼다. 여동생을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컸다"며 어린 나이 감당해야 했던 무게를 털어놓았다.
특히 친아버지에 대한 마지막 기억은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타쿠야는 "아빠 차 트렁크에 숨어 '나도 같이 가겠다'고 울었던 게 마지막 기억"이라고 말하며 지금은 얼굴도 잘 떠오르지 않지만, 어떤 사람인지 한 번쯤은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렇게 컸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진심어린 바람을 전했다.
가족들 앞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상처와 불안을 털어놓은 타쿠야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는 "늘 멋있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지만, 이제는 솔직해지고 싶다"며 "살림남을 통해 가족들과 더 가까워지고, 가족들이 생각하는 타쿠야에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다"고 말했다.
웃음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꺼내놓은 타쿠야의 고백은 '살림남'을 단순한 관찰 예능이 아닌,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로 확장시키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킥플립 계훈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분위기를 환기했다. 계훈은 "어머니가 서진 선배님의 열혈 팬"이라며 박서진을 향한 가족의 팬심을 전했고, 이요원 역시 계훈과의 나이 차이를 언급하며 웃음을 더했다. 타쿠야의 진솔한 고백과 함께 출연진들의 따뜻한 반응이 어우러지며 '살림남'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시간으로 완성됐다.
사진=테라다 타쿠야 개인 계정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