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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학교 인근 ‘소녀상 모욕 시위’ 시민단체 대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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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최현수 기자 emd@hani.co.kr

서울 종로구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최현수 기자 emd@hani.co.kr


경찰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평화의 소녀상을 모욕한 혐의 등을 받는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 위반과 모욕, 재물손괴,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대표를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대표는 서울 서초구 한 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단체 회원들과 사전 신고 없이 ‘신성한 교정에 위안부상 세워두고 매춘 진로지도하나’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들고 시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서울 등 전국을 돌며 평화의 소녀상에 마스크나 검은 천을 씌우는 방식으로 철거 시위를 한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X·구 트위터)에서 이들의 소녀상 훼손 행위를 비판하자 경찰은 김 대표와 회원들에 관한 사건을 서초경찰서로 병합해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서초경찰서는 서울 성동경찰서와 종로경찰서, 경남 양산경찰서 등에서 김 대표와 관련된 사건을 모아 수사 중이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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