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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렇게 많이 먹었지?”…‘이것’ 하며 음식 먹으면 살 더 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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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중 TV나 스마트폰을 시청하는 이른바 ‘스크린 식사(screen eating)’ 습관이 음식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특히 TV 시청은 식사량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 대한 경고가 나온다.

미국 우스터 공과대학교 연구팀은 대학생 남녀 114명을 대상으로 식사 상황에서의 시청 행위가 섭취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목적을 알지 못한 채 세 그룹으로 배정돼 각각 ▲TV 시청 ▲스마트폰 사용 ▲방해 없는 식사 조건에서 동일한 간식을 제공받았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이후 섭취한 음식의 양을 칼로리로 환산해 비교 분석한 결과, TV를 시청하며 식사한 그룹의 섭취량이 가장 많았다. 방해 없이 식사한 그룹이 평균 131㎉를 섭취한 반면 TV 그룹은 평균 164㎉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그룹에서는 섭취량 증가와 관련해 뚜렷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TV 시청이 식사 중 주의를 크게 분산시키며 먹는 속도, 포만감 신호 및 음식 섭취량에 대한 인식을 방해한 것으로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Physiology & Behavior 최신호에 게재됐다.

TV 시청과 섭취량의 상관성은 앞선 연구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23개의 실험 연구를 종합 분석한 메타분석에서는 TV 시청이 즉각적인 섭취량뿐 아니라 이후 식사에서도 섭취량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TV 시청이 식사 내용을 장기 기억에 저장하는 과정에 간섭해 이후 식사량 조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TV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포함한 ‘스크린 식사’ 전반에 대한 분석이 확장되는 추세다. 2021년 발표된 리뷰 논문은 화면 기반 기기 사용이 식사량과 연관될 수 있다는 실험적 근거를 검토했지만, 콘텐츠 유형과 시청 방식에 따라 영향 정도가 달라질 수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우스터 공과대 연구팀은 이번 실험이 단일 식사 상황을 대상으로 한 만큼, TV나 스마트폰 사용이 장기적인 식습관이나 체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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